수원의료사협 새날한의원 현승은 원장, ‘매탄동에서 사람책읽기’ 동참

▲ 사람책으로 나서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수원의료사협 새날한의원 현승은 원장. ⓒ뉴스Q 장명구 기자

“수원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의사로 일한다는 것은 진료현장에서 감동을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협동조합 의사는 역시 다르구나!’라는 걸 보여주는 거죠!”

수원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새날한의원 현승은 원장의 말이다. 그가 15일 오후 영통구청 맞은편 모꼬지길에서 열린 ‘매탄동에서 사람책읽기’ 행사에 사람책으로 나섰다. 주제는 ‘협동조합 의사로 일한다는 것’이었다.

현 원장은 “요즘은 의사라는 직업으로 벌어먹고 살기 힘들다. 그런 만큼 의미있는 일을 하면서 살자는 의사들도 많이 있다”며 “협동조합에서 공채를 하면 많이들 응시한다”고 말했다. 물론 반대로 “편하게 살려고 하는 의사들도 있다”고 했다.

현 원장은 협동조합 의사와 일반병원 의사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협동조합 의사들은 주인의식을 가지고 참여하는 반면 일반병원 의사들은 월급쟁이 의사로서 시키는 일만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일례로 일반병원 의사들은 40~50만원 하는 MRI 촬영도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과잉진료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반면 협동조합 의사는 “그런 눈치 안 보고 살 수 있다”고 했다.

수원의료사협을 수원시민들이 키워줘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현 원장은 “수원의료사협 조합원은 아직 1천명 정도뿐이다. 아직은 힘이 약하다”며 “120만 도시 수원에서 조합원이 1만명은 돼야 많은 일,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도 했다.

 

저작권자 © 뉴스Q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