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탄동에서 사람책읽기. ⓒ뉴스Q 장명구 기자

수원 ‘매탄동에서 사람책읽기’ 행사가 1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영통구청 맞은편 모꼬지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매탄청소년진로탐험대에서 주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휴먼라이브러리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듯, 사람책을 대출해 사람과 사람이 마주앉아 이야기하며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사람책과 독자가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1차 대출은 오후 3시부터 3시 50분까지 했다.

대출목록은 △‘내 고향 말통골을 지키려오’ 송재등 매탄3동 자치위원장 △‘유기견에게 새 삶을 주고 싶어요’ 염수진 유기견보호 활동가 △‘혁신학교에서 교사로 산다는 것’ 정혜순 선행초 선생님 △‘유치원 인기 최고 남자 선생님’ 양지수 우리유치원 교사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한 마을’ 권배경 마을만들기 활동가 등이었다.

2차 대출은 오후 4시 10분부터 5시까지 했다.

대출목록은 △‘협동조합 의사로 일한다는 것’ 현승은 새날한의원 원장 △‘세월호 엄마의 소리없는 절규’ 고 안주현 군 어머니 김정해 씨 △‘장애는 소통입니다’ 김현숙 장애인 음악가 △‘참교육 실천하는 딸바보 돌싱아빠’ 안기희 참학수원지회 사무국장 △‘이주민으로 한국에서 살아가기’ 김은하 베트남 이주민 등이었다.

매탄청소년진로탐험대 배영란 대표는 “요즘 사람들은 자기만 안다. 이웃에 누가 사는지, 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모른다. 모르면 오해를 하고 오해를 하면 갈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모르면서 비난을 하기도 한다”며 “누군가를 알면 이해하기 시작한다. 그 시작을 마을부터 하자는 게 휴먼라이브러리”라고 말했다.

▲ 매탄동에서 사람책읽기. ⓒ뉴스Q 장명구 기자

 

 

저작권자 © 뉴스Q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