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선언 발표 9주년 기념 ‘제22회 수원시민통일한마당’이 16일 오후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열렸다. 주제는 ‘평화가 통일이다’였다. 제4회 수원시민평화음악제도 함께 열렸다.

7개 참가팀의 공연 모습을 뉴스Q 카메라에 담았다.

‘그런 날(초등 5학년 3명)’이 첫 무대를 장식했다. 흥겨운 노랫말에 통일의 염원을 실었다. “남과 북이 하나되는 날이 온다면 어깨춤을 춰야지.” ‘통일을 꿈꾸는 아이들(초등 3명)’은 고운 한복을 차려 입고 나왔다. 남과 북이 함께 입고 있는 옷을 상징했다.

‘수원청소년평화나비(중등 2명)’는 이승철의 ‘그날에’에 통일의 의지를 담았다. “힘을 내. 그날에. 우리 다시 마주보게 될 날에.” 독일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는 활동을 소개하기도 했다.

‘통일을 꿈꾸는 아이들’에 함께했던 이정은(초등 5학년) 학생이 이번엔 솔로로 무대에 올랐다. 오연준의 ‘바람의 빛깔’을 노래했다. “자기와 다른 모습 가졌다고 무시하려고 하지 말아요”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어요.”

‘꿈꾸는 팀(초등 4학년 7명)’은 박학기의 ‘아름다운 세상’을 개사했다. ‘아름다운 세상’은 ‘아름다운 통일’로 바뀌었다. 아름다운 수화를 선보이며 노래해 큰 박수를 받았다. “작은 가슴 가슴마다 고운 사랑 모아,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 아름다운 통일.”

매향여자정보고 그룹사운드 ‘제니스’가 무대에 올랐다. 제니스는 ‘애국가’를 우렁차게 불렀다. “애국가는 1930년에 만들어진 노래다. 분단 전에 남과 북이 함께 부른 노래”라며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남과 북이 같은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마음(초등 12명)’은 ‘아리랑’ 등 민요풍의 노래에 통일에 대한 열망을 담았다. ‘통일 비행접시’를 돌리는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통일 잔치 열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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