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방문 성과를 보고하는 황의숙 공동집행위원장. ⓒ뉴스Q 장명구 기자

‘독일 평화의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독일방문단 귀국보고회’가 11일(화) 오전 수원시가족여성회관 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날 귀국보고회는 ‘독일 평화의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가 주최했다. 추진위 정진숙 상임공동대표, 황의숙 공동집행위원장, 이완모 공동모금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독일방문단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6일 동안 독일을 방문했다. 추진위 상임공동대표인 광복회 수원지회 임남규 회장, 수원평화나비 정진숙 상임대표, 대승원 주지 수산 스님, 공동집행위원장인 수원평화나비 공동대표 이주현 목사, 수원시가족여성회관 황의숙 관장, 공동모금위원장인 수원평화나비 이완모 공동대표, 사무국 (사)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김영균 사무처장 등이 다녀왔다.

황의숙 공동집행위원장이 독일 방문 성과를 보고했다.

독일방문단은 프랑크푸르트, 도르트문트, 할테른암지, 하델베르크를 방문해 독일 평화의소녀상 건립 추진 배경을 설명하고 연대를 요청했다.

그 결과, 5일 도르트문트 한씨알 공동체에서 ‘독일 평화의소녀상 건립을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문에는 한국추진단으로 독일방문단 7명 전원이 이름을 새겼다. 독일추진단에선 공동대표 슈나이스 목사(독일 동아시아 선교회 위원장, 5.18 어머니상 수상자), 추용남, 추진위원 김진향, 김재완, 알브르샤트 목사, 이은희(풍경 발행인), 한정화(코리아협의회 회장) 등 24명이 이름을 올렸다.

독일 방문의 성과로 △한국 추진단의 의지 전달 △독일 추진단 실체 확인 △독일 추진단 의지 확인 등을 꼽았다.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일에 제막식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공감대도 형성했다. 건립 장소는 임시로 도르트문트로 하되, 항구적인 건립 장소로 프랑크푸르트나 베를린 등에서 물색 중이다.

이완모 공동모금위원장이 협약문을 낭독했다.

협약문에는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고통을 기억하고, 그들의 인권과 명예가 정의롭게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전쟁 없는 평화세상을 위한 뜻을 모으는 연대의 표시로, 수원시민들과 독일에 거주하는 ‘독일 평화의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의 노력으로 독일에 ‘평화의소녀상’을 세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독일 평화의소녀상 건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독일에 평화의소녀상을 세울 것 등을 다짐했다. 한국과 독일 추진단의 역할 분담도 했다.

귀국보고회에선 독일방문단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을 상영했다. 평화의소녀상이 상징하는 의미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추진위는 오는 20일(목) 오후 3시 만석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독일 평화의소녀상 건립을 위한 기금 마련 평화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 독일 평화의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독일방문단 귀국보고회.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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