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사를 하고 있는 경기도의회 정기열 의장. ⓒ뉴스Q 장명구 기자

“경기도에서부터 10.4선언을 지키고 실현 방안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4일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남북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실현! 10.4선언 발표 9주년 경기지역 기념식’에 참석한 경기도의회 정기열(더민주, 안양4) 의장의 다짐이다.

이날 기념식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경기평화회의’가 주최했다. 6.15경기본부가 주관했다. 경기도의회에선 박승원(광명3) 대표의원, 박옥분(더민주, 비례) 의원도 함께했다.

정기열 의장은 축사에서 “당시 10.4선언을 보며 더 이상 전쟁은 없겠구나, 더 이상 전쟁을 고민할 필요가 없겠구나, 앞으로 휴전이 아닌 종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9년이 흘러 지금은 사드 배치든, 언제 미사일이 날아올지 모르는 상황에 처해 있다. 동북아 정세도 불안에 싸여 있는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정 의장은 이어 “이런 상황에서 10.4선언 9주년 기념식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10.4선언의 의미를 되새긴다”고 강조했다. “10.4선언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했다.

정 의장은 또한 “개성공단 폐쇄 등 남북이 통하는 모든 문이 차단되고, 남북 대화는 단절되고, 민간 차원의 교류까지 철저하게 가로막혀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경기도는 분단국가의 최일선 광역지방정부로 경기도의회는 도민이 안심하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할 사명이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6.15선언과 10.4선언으로 남북은 화해하고 협력했던 경험이 있다. 이러한 취지를 다시 살려 남북관계를 회복하고 개성공단을 확대하는 등 경기도에서부터 다시금 평화의 싹을 틔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경기도가 세계 평화의 중심이 될 때까지 의회에서 다각도로 노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에서부터 10.4선언을 지키고 실현 방안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 축사를 하고 있는 경기도의회 정기열 의장.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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