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고색동에 위치한 희망샘도서관이 6일(목) 저녁 7시 ‘나를 찾아가는 인문학산책’의 일환으로 ‘행복한 공존을 위한 수원·시민·도서관’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희망샘도서관은 2016년 ‘행복한 공존을 위한 세 가지 사용설명서’라는 주제 아래 ‘정치’, ‘관계’ 그리고 ‘도서관’이라는 공존의 기재들을 내용으로 강의, 강독과 워크숍의 방식으로 공부하고 있다.

이번 ‘수원·시민·도서관’ 토크콘서트에서는 수원시도서관사업소 노영숙 광교홍재도서관 관장이 ‘수원시 도서관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인문학도시를 위한 도서관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도서관 이용자면서 8개월 차 엄마인 박효진 씨는 수원의 각급 도서관을 탐방하고 사서들과 대담하며 살펴본 ‘유하맘이 돌아본 수원시 도서관’을, 고색동 주민 조정현 씨는 고색동·오목천동 주민들 인터뷰를 통해 발견한 ‘고색동·오목천동 마을에서 산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각급 도서관에서 파악된 장점과 한계들, 서수원 주민들이 느끼는 지역적 소외감과 변화, 마을살이와 커뮤니티들을 종합적으로 토론한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수원시가 ‘걸어서 10분 이내 도서관’이 위치한 도시 구현을 위해 공공도서관을 확충하고 있는 가운데, 도시정책 상의 도서관과 수원 시민이 보는 도서관은 어느 접점에서 만나고 있는지를 행정과 시민이 함께 토론하고 소통하는 자리이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희망샘도서관 인문학산책 기획단이 주관하여 기획했다.

희망샘도서관은 수원YMCA가 위탁운영하는 소규모 공공도서관으로 좋은 앎이 착한 실천을 이끌어낸다는 믿으며 2009년도부터 시민인문학을 진행해왔다. 참여자로 자리하던 시민들이 기획단을 구성하고 나를 찾아가는 인문학산책을 함께 만들어 내 삶의 공부와 실천의 장을 이어내고 있다.

희망샘 인문학기획단은 “시민들이 지식정보를 얻고 문화를 향유하는 기본 기능뿐만 아니라, 마을의 의제가 모아지고 논의되며 민주성이 훈련되는 커뮤니티의 장으로서 기능하는 도서관의 역할에 주목한다”며 “그래서 2017년 완공되는 고색역도서관이 마을에서 살고 싶은 이유가 되는 공적 공간으로서, 평동의 특성과 주민들의 삶과 욕구에 대한 연구조사가 선행되고 지역주민을 이용자가 아닌 파트너로 함께 고민을 나누고 논의되는 과정 속에 세워지는 수원 최초의 도서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협치의 방식으로 수원시민이 행복하게 공존해가기 위한 시민과 행정의 이야기마당에 많은 참여와 제안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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