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연합회 학부모 200여명 참석

▲ 강의를 하고 있는 남유희 상담센터 남유희 소장. ⓒ뉴스Q 장명구 기자

오산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찾아가는 부모교육’이 22일 저녁 오산시자원봉사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부모교육은 오산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주최했다. 양문(거점)지역아동센터가 주관했다. 오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원했다. 오산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학부모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재훈 경기도의원, 김영희 오산시의원도 함께했다.

오산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이진희(매홀지역아동센터 시설장) 회장, 지역아동센터 오산푸른학교 이우선, 다솜지역아동센터 민정기, 양문지역아동센터 이용정, 오산지역아동센터 김선희, 청호지역아동센터 이광훈, 꿈터지역아동센터 장정화, 비전지역아동센터 오운희, 오산시립지역아동센터 이선미 시설장이 함께했다. 세교지역아동센터 남연희 사회복지사도 자리했다.

학부모들은 하루 일을 마친 후 참석해 고단함에도 불구하고 자리 한 번 안 뜨고 열중해 강의를 들었다.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은 밤 늦게까지 학부모들이 데리고 온 아이들 50여명을 돌봐줬다.

‘자존감 UP! 스트레스 DOWN! -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 방법’이라는 주제로, 남유희 상담센터 남유희 소장이 강의를 했다.

남 소장은 “부모가 모범을, 언행일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부모가 그냥 말만해서는 아이들은 듣지 않는다”고 말했다.

남 소장은 이어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며 “부모가 힘든데 아이가 행복하기를 바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엄마가 행복하면 아이도 느끼고, 엄마가 사랑하면 아이가 같이 있고 싶어 한다”고 했다.

남 소장은 “결국 부모가 아이들의 삶을 대신 살아줄 수는 없다”며 “부모의 역할은 아이들 옆에 같이 있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이진희(매홀지역아동센터 시설장) 회장은 “일터에서 하루를 보내고 늦은 시간에 교육을 받기는 쉽지 않고 또 아이들을 데리고 교육을 받기는 더욱 어렵다”며 “그럼에도 자녀가 행복하기 위해선 그 부모가 행복해야 되기 때문에 부모교육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많은 학부모님들이 마음 놓고 교육에 푹 빠질 수 있었던 것은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이 50명이 넘는 아동들을 영화, 놀이로 돌봐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종일 아이들과 함께 보내 힘들고 지쳤음에도, 또 늦은 밤까지 많은 아이들을 즐겁고 재미하게 돌봐준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문(거점)지역아동센터 이용정 시설장은 “부모교육을 들으시고 부모님들이 눈시울이 빨개져 강의실을 나가시는 모습을 보며, 자녀와 소통을 원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현실의 벽이 너무 높아 보여 저도 같이 가슴이 먹먹해졌다”며 “부모교육이 교육을 넘어 부모로서 자신을 바라보는 치유와 힐링의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모님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교육의 기회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했다.

경기도의회 교육위 소속 조재훈 경기도의원은 “사각지대 아이들을 챙길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고민해 보겠다”고, 세 아이의 엄마인 김영희 오산시의원은 “부모가 아이들에게 용기를 심어준다면 정말로 행복하게 사는 아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박진숙 상담지원팀장은 △전문상담 서비스 △위기청소년 지원 △청소년동반자프로그램 △학교밖청소년 지원센터 등 하는 일을 소개했다.

▲ 오산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이진희(매홀지역아동센터 시설장, 오른쪽에서 네 번째) 회장을 비롯한 지역아동센터 시설장들.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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