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규 “똑똑한 노동자가 세상을 바꾼다!”

▲ 인사말을 하는 홍성규 화성희망연대 공동대표. ⓒ뉴스Q

화성희망연대와 경기금속지역지회는 7일 오후 6시 화성시청 대회의실에서 ‘무료노동법률강좌’를 열었다.

이날 강좌에는 기아자동차, 공무원노조, 한국쓰리엠, 신한발브, 포레시아 등 화성지역 곳곳의 노동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화성지역의 노동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자신의 권리를 지킬 수 있는 기본적인 노동법에 대해 배우고 평소 궁금했던 점들도 해결할 수 있다.

노무법인 ‘상상’의 정해명 노무사는 ‘기초 노동법 교육(개별적 근로관계법)’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강좌를 열었다. 노동법의 역사와 목적, 적용범위, 임금지급의 4대원칙, 통상임금 등의 내용이 다뤄졌다.

강좌에 참여한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만들고 활동하면서 노동법을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오늘 궁금한 점들이 많이 풀렸다”며 “이후 강좌에는 현장에서 더 많은 조합원들과 꼭 함께 와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성규 화성희망연대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세상 만물을 모두 만들어내는 우리 노동자들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말을 늘 해왔는데, ‘왜 아직 우리 사회는 이 모양인가’라는 말씀들 많이 하신다”며 “저는 그 앞에 수식어 하나를 붙이고 싶다. 바로 ‘똑똑한 노동자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것이다. 오늘 이 강좌를 통해 우리 모두 똑똑한 노동자가 되어, 사람이 살만한 세상으로 함께 바꿔보자”고 말했다.

이규선 경기금속지역지회 지회장은 “우리 화성은 이미 노동자도시다. 그러나 몇몇 사업장을 제외하고는 아직 노동조합의 조직률이 극히 미미하다”며 “오늘 강좌가 시작이 되어 화성 곳곳에서 이런 교육이 수시로 열리고 노동조합도 만들어지면서 노동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당당하게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무료노동법률강좌’는 이번 강좌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화성시청 대회의실에서 두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21일에는 ‘집단적 근로관계법’, 28일에는 ‘산업재해 및 산업안전’이라는 주제로 한다.

▲ 무료노동법률강좌. ⓒ뉴스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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