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철회 가요제’ 수원역편 개최

▲ ‘그네는 아니다’ 노래에 맞춰 열정적인 율동을 선보이고 있는 전국여성연대자주통일선봉대 여행. ⓒ뉴스Q 장명구 기자

“그네는 아니다. 그네는 아니다.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도 그넨 아니다.”
“사드는 아니다. 사드는 아니다.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도 사든 아니다.”

성주군 빌보드 차트 1위곡 ‘그네는 아니다’가 수원역 광장에 울려퍼졌다. 13일 저녁 수원역 광장에서 열린 ‘사드 철회 가요제’ 수원역편에서다.

이날 가요제는 인권, 생명, 평화, 민주주의를 위한 수원공동행동, 2016청년통일대행진단, 전국여성연대자주통일선봉대 여행이 공동 주최했다. 심사는 수원진보연대 임미숙 대표, 경기민권연대 유주호 대표가 했다.

윤은상 수원공동행동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박근혜 정권은 내년 대선을 바라보며 명운을 걸고 사드 체제를 내세우고 있다”며 “사드 체제 대안인 평화협정 체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종북 프레임을 깨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날 가요제에 출연한 전국여성연대자주통일선봉대 여행은 ‘그네는 아니다’를 멋진 율동과 함께 선보였다. 당당히 가요제 1등에 올라 성주 참외 1박스를 선물로 받았다.

여행 최진미 단장은 매일 저녁 8시 성주군청 광장에서 열리는 ‘사드 한반도 철회 성주군 촛불문화제’에 참가했던 경험을 들려주며, “성주군 촛불을 보며 대한민국의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4인조 청년 댄스그룹 수원 또라이스는 트와이스의 치어업을 개사해 ‘치아라, 싸드’를 코믹하게 연출했다. “just get away and then 싸드 치아라.”

수원시민 김문홍 씨는 신형원의 히트곡 개똥벌레를 개사한 노래를 열창했다. “아무리 우겨봐도 싸드는 안 돼. 아무짝에 쓸모없는 사드는 안 돼.”

윤주환 씨는 10cm의 봄이 좋냐??를 개사한 노래 ‘싸드 좋냐??’을 불렀다. “쫄릴 땐 미국에 붙어먹고, 국민은 쌩까고 박근혜 진짜 이상해. 우리 현명한 민중은 사드 배치 철회를 하고 싶어 하지.”

청년통일대행진단은 민중가요 ‘하나되어 대행진’을 힘찬 율동과 함께 선보였다. “백두에서 한라까지 불어오라 평화의 바람. 한라에서 백두까지 퍼져가라 통일의 물결.”

몸짓 예술가 이재용은 싸이의 아라리오 등에 맞춰 힘이 넘치고 화려하면서도 예술적인 몸짓으로 축하무대를 꾸몄다.

▲ 재밌는 율동을 선보이는 수원 또라이스. ⓒ뉴스Q 장명구 기자

▲ 개사곡을 부르고 있는 김문홍 씨. ⓒ뉴스Q 장명구 기자

▲ 개사곡을 부르고 있는 윤준환 씨. ⓒ뉴스Q 장명구 기자

▲ 힘찬 율동을 선보이는 2016청년통일대행진단. ⓒ뉴스Q 장명구 기자

▲ 여행이 1등을 해 성주 참외를 선물로 받았다. ⓒ뉴스Q 장명구 기자

▲ 몸짓 예술가 이재용의 화려하고 멋진 공연. ⓒ뉴스Q 장명구 기자

▲ 사드 철회 가요제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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