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폭탄 제거하려면 노동조합으로 힘 모아야!”

▲ 화성 학교비정규직노조 행정분과 교육. ⓒ뉴스Q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화성지회(준)는 12일(금) 향남읍 남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행정실무사 조합원들에 대한 정기교육을 진행했다.

1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에서 김난숙 행정분과장, 이종남 조직국장 등이 강사로 참석했다.

화성지회에서는 강유리 준비위원장과 홍성규, 한미경 교육위원 그리고 인근 행정실무사 조합원 약 10여 명이 참여했다.

노조에서는 먼저 지난 6월 9일 총파업 결과를 보고하면서 “역대 최대인 5,000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가하여 경기도교육청이 결국 정기상여금 50만원 지급을 제시했다”며 “오는 22일 최종적으로 임금협약 체결식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계속하여 노동조합으로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노조는 이어 “우리 행정실무사들은 현재 업무폭탄, 인권침해, 다양한 잡무 등의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노조에서는 현재 도교육청과 업무경감을 위한 협의체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강유리 화성지회 준비위원장은 “우리 화성에만도 조합원이 300명이 넘는데 이제서야 준비위원회를 꾸렸다”며 “우리 스스로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동조합에 가입한 만큼 앞으로 화성지회가 단단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규 교육위원은 “노동조합은 헌법에서 명확히 보장되어 있는 우리의 권리다. 전 세계를 둘러봐도 노동조합 조직률이 높은 사회일수록 복지수준도 똑같이 높다”며 “학교비정규직노조는 이제 6년밖에 안 된 노조지만 비정규직 노동조합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 안에서도 300명이 넘는 노동조합이 몇 군데나 있겠나? 당당하게 국민으로서의 권리찾기에 나서자”라고 했다.

한편 학교비정규직노조 화성지회는 연간 3~4 차례, 향남, 남양, 봉담, 동부권 등에서 전체 조합원 정기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 내에 다양한 직종이 있기 때문에 이처럼 같은 직종별 교육을 진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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