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손영인 민중연합당 기아화성현장위원회 초대 위원장

▲ 손영인 민중연합당 기아화성현장위원회 초대 위원장. ⓒ뉴스Q 장명구 기자

‘민중연합당 기아화성현장위원회’는 24일 당원총회에서 손영인 당원을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손 위원장은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도장3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현장조직 기아노동자행동 공동대표를 맡은 바 있다.

당원총회에서 갓 당선된 손 위원장을 인터뷰했다.

손 위원장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진보정당운동의 서막을 올린 민주노동당 창당 멤버다.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 때부터 지금까지 노동자 진보정치 실현을 위한 한길을 걸어왔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노동자가 정치권력의 주인이 되지 않고서는 정권과 자본에 의한 억압과 착취의 굴레를 벗어던질 수 없다는 확신 때문”이라고 했다.

손 위원장은 “노동자 진보정치의 길이 쉬운 탄탄대로는 아니지만 당원동지들과 함께 이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자 한다”며 “민중연합당의 창당으로 노동자 진보정치 실현을 위한 2라운드가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손 위원장은 우선 민중연합당 기아화성현장위원회 체계 강화를 약속했다. 운영위원회, 집행위원회를 안정화하고 분회를 건설하겠다고 했다.

교육과 선전 활동 강화로 조합원들에게 다가가는 민중연합당 기아화성현장위원회 운영도 다짐했다. 당원 및 조합원을 대상으로 꾸준하게 교육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것. 현장 내에서 선전활동 역시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 손영인 민중연합당 기아화성현장위원회 초대 위원장. ⓒ뉴스Q 장명구 기자

특히 손 위원장은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서 1,000 당원 시대를 열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아름찬 포부를 밝혔다.

손 위원장은 “조합원들이 정치에 대해,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노동자들이 정치에 무관심하면 우리가 일해서 낸 세금으로 장난치고, 남북관계 파탄내고, 통합진보당 해산시킨 보수기득권 세력만 좋아한다”고 말했다. “노동자들이 단결해야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손 위원장은 2018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민중연합당 기아화성현장위원회가 적극 복무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손 위원장은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이 규모가 크다보니 화성은 물론 수원, 평택, 오산에 걸쳐 당원들과 조합원들이 살고 있다”며 “현장 내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해 민중연합당 후보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민중연합당 기아화성현장위원회 정치실천단’을 운영하겠다는 복안이다.

손 위원장은 민중연합당 기아화성현장위원회에서 직접 후보를 내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민중연합당이 표방하는 ‘직접정치’에도 부합하기 때문이다. 민중연합당은 노동자들이 만든 노동자당, 농민들이 나선 농민당, 청년들이 뭉친 흙수저당으로 구성돼 있는 연합정당이다.

손 위원장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중연합당 기아화성현장위원회 후보를 내는 것은 아직 논의된 바 없다”면서도 “기아노동자 시장, 도의원, 시의원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손 위원장은 “민중연합당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며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민중연합당이 진정 노동자를 위한 당인지 아닌지 금세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손 위원장은 “노동자 정치세력화가 절실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앞장서겠다”며 “반드시 승리하는 민중연합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원 동지들 함께해 주시고, 조합원 여러분들도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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