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상급식예산 편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뉴스Q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상임대표 구희현, 학교급식경기본부)는 21일 논평을 내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 박승원 의원)이 경기도와의 2기 연정합의서 주요내용으로 ‘무상급식예산 편성 제도적 장치 마련’을 넣겠다고 한 것에 대해 환영했다.

앞서 경기도의회 더민주는 19일 의원총회를 열고, 경기도와 2기 연정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연정합의서를 재작성하기로 하며,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무상급식예산을 공식적으로 편성하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내용을 연정합의서의 주요내용으로 넣겠다고 했다.

학교급식경기본부는 논평에서 “이를 환영한다”며 “철저한 합의를 통해서 무상급식이 안정적으로 실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학교급식경기본부는 “경기도는 무상급식예산을 공식적으로 237억원을 2년 전에 처음으로 편성했다. 이는 경기도의 전체 무상급식예산의 3%에 해당하는 매우 협소한 예산이었다”며 “전국의 광역자치단체에서 무상급식예산을 15~30% 지원한 것과 비교해 보면 광역단체 경기도는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학교급식경기본부는 이어 “이러한 상황으로 수년간 경기도교육청과 시군 지자체에서는 재정 압박을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기회에 반드시 해소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급식경기본부는 또한 “무상급식은 의무급식과 교육급식의 방향과 철학으로 운영되어야 하며 단계적으로 고교무상급식을 실시해야만 소기의 목적 달성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친환경의무급식조례의 조속한 제정을 통해 △광역급식지원센터 설립 △GMO, 유해화학물질 등의 학교급식 식재료 금지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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