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수원시체육회 이내응 사무국장

▲ 수원시체육회 이내응 사무국장. ⓒ뉴스Q 장명구 기자

“올해 8월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반드시 수원시 소속 메달리스트를 배출하고 싶습니다.”

수원시체육회 이내응 사무국장의 바람에서 진한 아쉬움과 함께 결연한 의지가 묻어났다. 그는 “유독 올림픽에선 단 한 명의 메달리스트도 배출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실에 들어서니 각종 대회를 휩쓸며 수상한 커다란 트로피와 상패들이 즐비했다. 경기도대회나 전국대회는 물론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수많은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수원시체육회였다. 하지만 올림픽 메달과는 이상하리만치 인연이 닿지 않았던 것.

‘2016 수원 피노키오 기자 꿈의 학교’ 기자단이 7일 오후 수원시체육회에서 이 사무국장을 만났다.

이 사무국장의 직책은 엄밀히 말해 ‘통합’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이다.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됨에 따라 지난달 수원시체육회와 수원시생활체육회가 통합, 수원시체육회로 다시 탄생했기 때문이다. 그는 경기도 시·군체육회 사무국장협의회 초대회장,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을 겸하고도 있다. 수원시체육회는 지난 1989년 창립했다.

이 사무국장은 ‘수원시체육회에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특별히 개선돼야 한다고 느끼는 부분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한 가지 목표는 반드시 이루고자 한다”고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바로 임기 안에 반드시 수원시 소속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하겠는 것이다. 마침 올해 8월 5일부터 21일까지 제31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열린다.

▲ 수원시체육회 이내응 사무국장. ⓒ뉴스Q 장명구 기자

수원시체육회는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선수단에는 14개 종목에 걸쳐 120여명의 선수가 있다. 국가대표 선수 약 20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선수단은 경기도체전, 전국체전, 아시안게임,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등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수원시 소속 대표선수로는 ‘도마의 신’으로 잘 알려진 체조의 양학선 선수가 있다. 이용대(삼성전기) 선수와 파트너를 이뤄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유연성 선수도 있다.

유도 남자 73kg급 세계랭킹 1위 안창림 선수가 있다. 특히 유도는 그동안 아시안게임과 각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온 효자종목이다.

이 사무국장은 “직장운동경기부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초첨을 맞춰 세계정상급의 선수들을 영입하고 또한 선수단의 목표의식을 높이기 위해 포상체계를 강화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사무국장은 스포츠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운동을 즐기라”고 당부했다.

“운동을 즐기면서 건강한 체력도 유지하고, 그래야 공부도 잘할 수 있어요. 강한 체력에서 나오는 건전한 정신으로 미래의 꿈을 이뤄나갔으면 합니다.”

▲ ‘2016 수원 피노키오 기자 꿈의 학교’ 기자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수원시체육회 이내응 사무국장.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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