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처럼
박효정 │ 운천고 3학년
친구야
넌 국화처럼 살아라
남들과 다르다 하면
비난받고 꺾여지는 세상에서
친구야, 좌절하지마라
들에 핀 빨간 국화는
주변이 파랑, 노랑, 초록으로
변해가도
홀로 그 색을 지키고 있더라
세상이 모질고 힘들다하여
친구야, 사람들 속에서 눈물짓지 마라
새벽녘 국화 꽃은
꽃잎에 눈물을 매달고 울어도
아침이면 활짝 웃고 있더라
친구야
넌 국화처럼 살아라
<제 24회 오산 학생 & 시민백일장 고등부 장원 수상작>
박효정
운천고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