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 발표 16돌을 기념하는 민족통일대회가 15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한목소리로 민족공동행사를 불허한 박근혜 정부를 질타했고, “6.15공동선언의 기치 밑에 굳게 단결해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앞서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지난달 19일 중국 심양에서 6.15 발표 16돌 민족공동행사를 개성에서, 광복 71돌 민족공동행사는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정부가 대표단의 방북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개성에서의 민족공동행사는 무산됐다. 남북이 따로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호소문을 통해 “각계각층의 접촉과 왕래, 연대와 단합을 위한 민족공동행사 마저도 허용하지 않는 대결정책이 지속되는 한, 우리 겨레는 평화와 통일의 길에서 단 한걸음도 전진할 수 없다”며 “6.15공동선언이 낳은 모든 결실들을 복원하고 남북관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며 6.15시대를 다시 열어 놓아야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임진각에서 통일대교까지 한걸음으로 내달렸다. 

임진각에서 열린 민족통일대회 이모저모를 6.15경기본부, 민중연합당 수원 당원들이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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