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선언 16돌 기념, ‘개성공단 정상화 경기 제정당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개최

▲ 개성공단 정상화 경기 제정당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뉴스Q 장명구 기자

6.15공동선언 발표 16돌을 기념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경기지역 제정당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15일 오전 경기도의회 앞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6.15경기본부 상임대표 이종철 목사, 6·15안산본부 윤기종 상임공동대표, 민주행동경기원탁회의 한도숙 상임공동대표, 개성공단 비대위 김서진 상무, 개성공단 근로자협의회 김용환 위원장,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정창욱 운영위원장, 경기교육희망네트 송성영 공동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박옥분(더민주, 비례) 경기도의원도 함께했다.

이 단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박근혜 정부는 개성공단 정상화하고 남북관계 복원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들은 정부에 △개성으로 가는 길을 열고 개성공단 정상화 △대북적대정책 대신 남북관계 개선에 나설 것 △개성공단 재가동을 시작으로 남북민간교류 보장 등을 요구했다.

경기지역 제정당은 20대 국회에서 개성공단 정상화와 불법 중단으로 인한 피해 보상을 위한 책임있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경기도의회는 개성공단 중단으로 인한 피해 보상에 대한 활동을 전개할 것을 결의했다.

경기지역 제시민사회 및 종교 단체는 개성공단 재가동을 시작으로 5.24조치 해제, 민간교류 보장, 남북관계 개선을 촉구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이종철 상임대표 “박근혜 정부 하에서는 남북문제에 있어 어떠한 희망도 볼 수 없다”며 “정권 교체를 해야만 다시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서진 상무는 “개성공단은 한국 경제의 활로다. 남북경협의 전면화는 한국 경제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며 “그 시발점은 개성공단 재가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환 위원장은 “개성공단 폐쇄는 민족의 후퇴다. 아쉽다”며 “개성공단 폐쇄로 평생 직장, 삶의 터전을 잃은 만큼 정부의 적절한 보상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기종 상임공동대표는 “한국경제 상황은 IMF 때보다 더 엄청난 혼란을 겪고 있다”며 “해결 방안은 하나, 남북경협이다. 그 시발점인 개성공단을 막무가내로 닫았다”고 비판했다. “박근혜 정부는 개성공단을 재개하라. 6.15선언, 10.4성언을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개성공단 불법중단’ ‘민족분열’ ‘대북제재’ ‘남북합의무시’ ‘대북적대정책’ 등으로 겹겹이 쌓인 담벼락을 발로 차 허물어뜨리고 개성으로 가는 길을 여는 퍼포먼스를 했다.

▲ 개성공단 정상화 경기 제정당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뉴스Q 장명구 기자

 

저작권자 © 뉴스Q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