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농촌인 우정과 장안, 농축산 지원사업 축소 등 피해가 심각”

▲ 화성시 우정∙장안 지방재정개편 규탄 가두 캠페인. ⓒ뉴스Q 장명구 기자

화성시 우정읍과 장안면에서도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안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우정읍과 장안면 마을주민 100여명은 26일 오후 3시 조암시장에서 지방재정 개편안을 규탄하는 가두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은 지난 4월 22일 행정자치부에서 일방적으로 발표한 지방재정제도 개편안을 강력히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낭독한 후 이를 규탄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가두 행진을 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행진이 끝나고 참가자들은 조암시장 곳곳을 돌며 시민들에게 지방재정제도 개편안의 부당함을 설명하고 개편안 반대 서명운동을 펼쳤다.

김국진 우정읍사회단체협의회장은 “정부의 개편안이 시행되면 화성시는 연간 2,700억의 예산을 빼앗겨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이 될 것”이라며 “특히 농촌인 우리 우정과 장안 지역은 농축산 지원사업 축소와 도로·교통 등의 사회인프라시설 투자 중단 등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정부는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지방재정 개편안을 즉각 철회하고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을 조정하는 등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우정·장안 사회단체협의회는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 개편안 저지를 위해 앞으로도 ‘화성시 재정파탄 저지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와 연대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 화성시 우정∙장안 지방재정개편 규탄 가두 캠페인. ⓒ뉴스Q 장명구 기자

 

저작권자 © 뉴스Q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