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근 의장, “오산시, 박물관 건립에 전향적인 자세와 지혜 모아야”

▲ 세교지구 출토유물 보존 및 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있는 오산시의회 의원들. ⓒ뉴스Q

오산시의회(의장 문영근)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세교지구 출토유물이 보존되어 있는 중앙문화재연구원, 겨레문화유산연구원 등 4곳을 현장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김영희 의원의 제안에 따라 지난해 오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바 있는 세교지구 출토유물의 보존 및 관리 실태를 파악하고자 이뤄졌다.

문영근 의장, 손정환 의원, 김영희 의원과 윤병주 문화체육과장, 오산문화원 남경식 상임위원,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 등 15명이 현장방문단을 구성했다.

현장방문단은 25일에는 고양시 소재 겨레문화유산연구원 등 3개소를 현장방문하고, 26일에는 대전광역시 소재 중앙문화재연구원을 현장방문했다. 출토유물의 보존 및 관리 상태를 일일이 점검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김영희 의원은 “세교지구 출토유물은 역사적으로나 교육적으로 가치가 매우 높은 오산시의 귀중한 유물이 외지로 떠돌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선조의 얼과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귀중한 유물을 길이 보존하고 오산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박물관 건립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문영근 의장도 “오산시가 청동기시대 유물인 고인돌과 삼국시대 철제 및 토제들이 많이 출토된 것은 그만큼 살기 좋은 곳이기 때문으로 생각한다”며 “집행부에서는 박물관 건립을 위해 보다 전향적인 자세와 지혜를 모아 문화도시 오산건설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05년 세교1지구에서 최초 발굴된 유물은 무문토기저부 등 79,671점으로 77,493점은 국립중앙박물관 이관, 978점은 국가귀속 후 임시보관, 1,200점은 수원시 소재 경기문화재연구원에 보존되어 있다. 2009년 발굴한 5,686점은 중앙문화재연구원 등 3개소에 각각 분산 보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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