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중앙동주민센터(동장 이종수)는 20일 다목적실에서 저소득 어르신과 함께하는 사랑의 이·미용봉사 및 장수사진 찍어주기 행사를 열었다.

사랑의 미용봉사는 지난 3월 두리직업전문학교와 중앙동 주민센터의 업무협약(MOU) 이후 실시하는 첫 행사다.

관내 저소득 어르신 30여명을 대상으로 이·미용봉사 및 네일아트, 손 마사지, 메이크업 등을 했다.

이어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사진작가 정영욱 씨의 재능기부로 장수사진 찍어주기 행사를 함께했다. 생활고에 지쳐 장수사진을 미쳐 준비하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건강을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

자원봉사자들은 어르신들에게 직접 손 마사지, 네일아트 등을 해드리며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드렸다.

한 자원봉사자는 “어르신들과 함께 매니큐어 색을 고르고 수다도 떨면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종수 중앙동장은 “어르신들이 예쁘게 단장하고 환하게 웃으시며 장수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니 고향에 계신 어머님 모습이 떠올라 뭉클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격월로 관내 경로당 등 순회봉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에게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