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수원연극축제가 5월 5일 개막, 5월 8일까지 나흘 동안 화성행궁 광장, 수원SK아트리움, KBS 수원아트홀 등에서 열린다.

개막작 <카오스모스>를 비롯해 스페인, 프랑스 등 6개 국가의 해외초청작과 17개의 국내공모작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수원 인근에 위치한 12개 대학교가 참여하는 ‘대학연극페스티벌’과 시민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시민희곡낭독’프로그램, ‘수원생활연극축제’도 함께 진행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 풍성

‘수원연극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연극나들이’가 주요 콘셉트다. 대부분의 공연은 전 연령이 관람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마당극을 쉽고 재미있게 구성한 <쪽빛황혼>, 따뜻한 이야기로 가족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으랏차차 순무가족의 커다란 순무> 등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다.

한국 초연작부터 국내 해외극단의 공동 합작 작품까지 다양

프랑스 샬롱 거리극 페스티벌(Chalon dans la rue)의 무대에 올랐던 프랑스 컴패니 퀴담(Quidams)은 한국 초연작 <용감한 말(Fiers à Cheval)>을 선보인다.

또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이하여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 선정작인 예술불꽃 화랑과 프랑스 까르나비에(Cie Karnavires)의 공동창작 공연 <길-Passage>가 행궁광장을 찾는다.

개막작인 카오스모스는 스페인 푸하의 공연으로 약 40미터 상공에서의 퍼포먼스는 눈을 뗄 수 없는 광경을 만들어 아슬아슬하면서도 짜릿한 공연을 펼친다.

젊은 연극인들의 빛나는 꿈과 열정 눈길

지난해에 이어 꿈과 열정을 지닌 대학생들의 무대도 펼쳐진다. 가천대학교, 경기대학교를 포함한 수원 인근의 12개 대학교 소속 학생들은 명작을 재창작하거나 새로운 작품을 창작하여 자신들만의 색깔을 지닌 공연을 진행한다.

대학생들의 재기발랄한 모습은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9일간 수원SK아트리움과 KBS수원아트홀,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시민들의 넘치는 끼와 재능 발산

수원 지역의 주부, 실버세대, 다문화, 청소년 등으로 구성된 10개 극단은 수원생활연극축제라는 이름으로 2016 수원연극축제에 참여한다. 인형극, 마당극, 음악극 등 장르도 다양하게 선보이게 된다.

수원생활연극축제는 5월 5일부터 5월 8일 4일간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남문로데오 청소년문화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이밖에 시민참여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시민희곡낭독에는 연극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들이 약 한 달간의 연습을 통해 공연을 준비한다. 이들은 불효자는 웁니다, 흑설공주, 선물, 양반전 등 네 개의 작품을 넘치는 끼와 재능으로 소화한다.

문의: 031-290-3572 www.suwont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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