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투사 조문기 선생 8주기 추모식

▲ 홍성규 화성갑 예비후보.(오른쪽) ⓒ뉴스Q

홍성규 화성시갑 예비후보는 5일(금) 오전 11시 매송초등학교 내 추모비 앞에서 진행된 ‘독립투사 조문기 선생 8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홍 예비후보는 “조문기 선생님께서 생전에 남기셨던 ‘나의 독립운동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라는 말씀을 다시 가슴에 절절하게 새긴다”며, 최근 위안부 합의 문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홍 예비후보는 또한 “당사자인 할머니들의 가슴에 두 번 대못을 박는 패륜적 행위를, 정부가 서슴없이 저질렀다”며 “과정으로나 내용상으로나 이번 위안부 합의는 전면 무효”라고 주장했다.

홍 예비후보는 이어 “만세운동, 독립운동의 고장인 우리 화성지역의 서청원 의원이, 자랑스러운 역사를 짓밟고 ‘친일 메신저’로 나섰다는데 우리 시민들은 참을 수 없는 수치심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단호한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예비후보는 “조문기 선생님의 뜻을 기리는 것은, ‘현재진행형’인 독립운동을 우리 후대들이 중단없이, 당당하고 완강하게 떠밀고 나가는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문기 선생은 1945년 7월 24일 일제강점기 마지막 의열투쟁으로 널리 알려진 ‘부민관 폭파 의거’의 주역이다. 1982년 ‘건국포장’을 받았고, 1991년부터 8년간 광복회 경기도지부장을 역임했다. 민족문제연구소 2대 이사장을 지내며 ‘친일인명사전’ 편찬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다 2008년 2월 5일 별세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국장, 안소헌 광복회 화성시지회장, 신창우 광복회 화성시 전 지회장, 이호헌 광복회 화성시지회 사무국장, 이달호 민족문제연구소 수원시지부장, 신용승 민족문제연구소 경기남부 전 지부장, 조정래 매송초등학교장 등 약 2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홍 예비후보는 팔탄면 출신의 화성 토박이다. 할아버지, 아버지도 팔탄초를 나왔다. 발안중, 안양고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화성시 자원봉사센터 이사를 역임했다.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 화성민주포럼 대표,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화성지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전 통합진보당 대변인으로 2013년 재보궐선거에 출마, 서청원 의원과 맞붙어 8.2%를 득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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