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시장 곽상욱)는 15일 시청 물향기실에서 지방세 체납자의 구찌가방 등 압류물품 3점에 대한 공매를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한 압류물품 공매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합동 공매에서 유찰되어 감정가액의 90%를 최저입찰가액으로 했다. 3점 모두 최고 입찰가액으로 낙찰되었으나 2점은 최고입찰가액에 배우자가 우선 매수 신청서를 제출해 배우자가 낙찰되었으며 1점은 낙찰자가 포기해 유찰 되었다.

오산시는 세금납부를 기피하는 고액 및 상습 체납자들에게 가택수색과 압류물품 공매를 통해 경종을 울리는 계기로 삼고 시민들의 납세의식을 변화시켜 성실납세 풍토를 조성하고자 이번 공매를 기획했다.

오산시는 향후 분기별 1회 이상 고액 및 상습 체납자의 가택을 수색해 압류물품을 자체 공매해 체납액을 충당할 계획이다.

김경옥 오산시 징수과장은 “납세자의 납세능력 부족과 납세기피 등으로 체납액이 증가하고 있어 고질·상습체납자에 대한 현장방문 등 소통위주의 징수독려와 채권추심 강화로 세수확보를 위해 전 직원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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