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태교통 수원2013, 그 이후? ⓒ수원시

수원시는 2일 ‘생태교통 수원2013, 그 이후?’라는 주제로 생태교통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생태교통 도시 수립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생태교통 수원2013’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이재준 제2부시장과 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을 비롯해 공직자와 시의원, 교통전문가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제발표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흥수 수원시 교통안전국장은 토론회에서 ‘생태교통 수원2013’ 이후의 교통정책 방향으로 △비동력·무탄소 교통수단 활성화, △대중교통이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 △교통복지 및 안전 향상, △생태교통 환경조성 등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친환경교통수단인 노면전차 도입, 대중교통시스템 개선, 자전거 이용 활성화, 보행환경 개선, 수원형 차없는 거리 조성 등 미래지향적 생태도시 수립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백남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은 ‘자가용 대체수단의 활성화’를 위해 ‘도시가로공간의 재편’을 제안했다. 백 위원은 도시전체에 대한 총체적 시스템의 접근을 통해 교통수단들 간의 공존에서 보행과 자전거를 중심으로 하는 정책 시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김덕훈 자전거시민학교대표는 ‘생태교통 수원2013’ 이후 시민사회의 역할로 행정의 계획을 검토·감시하며 시의 생태교통 정책과 지역주민의 요구 사이에서의 협의와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제시했다.

곧이어 백종헌 수원시의원, 우승국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김경석 공주대 교수, 김경민 안산경실련 사무국장, 이영미 화서문·신풍로 상인연합회 간사 등이 지정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생태교통 수원2013’ 사업 이후의 시의 교통정책 방향을 진단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교통정책 수립에 최대한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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