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난 5월부터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을 진행 중이다.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 지 18년이 지났지만 종량제 봉투 사용률은 60% 미만이어서 무단투기와 재활용품 혼합 배출을 근절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하게 된 것.

31일 팔달구 인계동 인계초등학교 입구 교통신호등 기둥에 “주민 여러분, 당황하셨어요?”라는 문구를 담은 작은 홍보지가 붙어 있다. 기둥 주변은 아예 꽃밭을 꾸며 놨다.

아마도 쓰레기 무단투기 단골(?) 장소였던 듯. 이렇게까지 해 놓았는데도 이곳에 쓰레기를 무단투기한다면 그 사람은 양심을 놓고 다니는 사람일 게다. 그래서일까, 주변이 깨끗했다.

단순히 홍보에 그치지 않고 예쁜 꽃밭을 꾸며 놓은 아이디어가 돋보여, 요즘 유행어를 딴 홍보 문구가 절로 웃음을 나오게 해 한 컷.

 

 

저작권자 © 뉴스Q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