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야 통일이다’ 제21회 수원시민통일한마당, 성황리 개최

▲ 1등 평화통일상(수원시장상)을 받은 남학생 듀오 그룹 텐트의 무대. ⓒ장명구 기자

광복과 분단 70년 615공동선언 15주년 기념 ‘제21회 수원시민통일한마당’이 24일 오후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에서 ‘만나야 통일이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통일한마당은 615수원본부에서 주최했다. 광복과 분단 70년 기념행사 수원시민추진위원회에서 주관했다. 수원시가 후원했다.

615수원본부 상임대표인 이종철 목사는 대회사에서 “이 민족에게 있어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는 어떻게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쟁의 길이 아닌 평화의 길로 나가느냐는 것”이라며 “제21회 수원시민통일한마당이 열리는 이 자리가 한반도에서 전쟁의 불씨가 완전히 사그라지고 하나된 조국에서 우리 아들 딸들이 함께 더불어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러분의 마음속에 평화의 씨앗을 심어 이 민족적 과제에 응답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시길 빈다”고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축사에서 “끝까지 함께해서 수원시민들이 통일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통일로 가는 길, 시민의 힘으로 만듭시다!”라고 외쳤다.

특별히 세월호 유가족 세희 아빠 임종호 씨가 무대에 올랐다. 임 씨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을 알리기 위해 왔다”고 말문을 연 뒤, “요즘은 단원고 교실 존치를 위해 싸우고 있다. 단원고 교실을 없애려고 하고 있다”며 “이제는 행동할 시간이다. 여러분이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통일한마당에선 제3회 수원청소년통일음악제가 열렸다. 제2회 평화통일시짓기대회, 제5회 수원통일그림그리기대회도 함께 열렸다.

통일 핸드 프린팅, 평화팔찌 만들기, 통일음식을 부탁해, 한국의 민주주의 사진전, 평화가 방울방울, 통일의 앵그리버드, 통일기금 마련 수제커피, 돌아라 통일바람개비, 통일버튼 만들기, 통일기원 컵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수가 열렸다.

특히 ‘진실을 인양하라! 통일을 노래하라!’ 부스에선 세월호 유가족 세희 아빠 임종호 씨와 함께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제3회 수원청소년통일음악제에 참가한 청소년팀 모두가 상을 받았다. 1등 평화통일상(수원시장상)은 남학생 듀오 그룹 텐트, 2등 615공동선언상(수원교육청장상은 여학생 3인조 그룹 동물농장, 3등 우리민족끼리상(615수원본부 상임대표상)은 여학생 8명이 함께한 율모니 합창단, 4등은 남학생 4인조 밤샘밴드에게 돌아갔다.

어쿠스티밴드 ‘소소’ 공연, 전통춤과 비보잉이 어우러진 이미희 필무용단 & 진엔필컴퍼니 콜라보레이션 공연도 큰 볼거리였다.

통일한마당은 참가자들이 ‘우리의 소원’을 합창한 뒤 대동놀이를 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대회사를 하는 6.15수원본부 상임대표 이종철 목사. ⓒ장명구 기자

   

▲ 전통춤과 비보잉이 어우러진 이미희 필무용단 & 진엔필컴퍼니 콜라보레이션 화려한 무대. ⓒ장명구 기자

   

▲ 제21회 수원시민통일한마당. 행사장을 가득 메운 다양한 통일 체험부스.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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