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경기 통일한마당, 성황리 개최

▲ 복 70주년 기념 경기 통일한마당. ⓒ수원평화포럼

광복 70주년 기념 경기 통일한마당이 8일 오후 성남시청 온누리홀과 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통일한마당은 경기진보연대 및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 주최했다. 경기진보연대 안동섭 공동대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이창복 상임의장, 민주수호 공안탄압 대책회의 강병기 대표 등 경기도민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통일한마당은 민간 차원의 경기도 내 최대 규모 행사로 8.15 남북공동행사 성사를 위한 막바지 힘 모으기 차원에서 열렸다.

광복 70주년과 6.15공동선언 15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청소년들이 발랄한 통일 노래와 율동으로 통일한마당의 문을 열었다. 대학생들도 통일 퍼포먼스를 펼쳤다. 한 예술단체는 경기지역 통일일꾼들의 모범 사례를 낭독극으로 꾸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꾸린 ‘70인 합창단’은 통일아리랑을 참가자 1천여명과 함께 열창해 통일한마당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민족무예 ‘택견’도 통일아리랑과 어우러져 멋진 무예를 선보였다.

경기진보연대 안동섭 공동대표는 개회사에서 “통일을 향한 여정은 늘 시련과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반드시 해내야 하는 과제이고, 통일을 향한 꿈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꾸고 있다”며 “꿈을 꾸는 사람들이 힘을 모으면 언젠가는 그 꿈이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이창복 상임의장은 축사에서 “올해는 분단 70년이면서 광복 70년인 해이다. 우리는 오랜 비운의 역사를 청산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고, 반드시 통일의 물꼬를 터야 한다”며 “우리 민족이 더불어 잘 살기 위해서라도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상임의장은 또한 “올해 6.15와 8.15행사를 남과 북 해외가 모여 남북공동행사로 치르기로 합의했는데 6.15행사는 무산됐고, 8.15행사도 불투명해졌다”면서 “이렇게 된 이유는 박근혜 정권이 통일의 길을 막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제 국민이 나서서 정권의 잘못을 바로잡고 민족의 공동 번영을 위해서 남북통일을 앞당겨야 한다”고 호소했다.

통일한마당은 참가자들이 시청 광장에 나와 차전놀이를 하는 가운데 모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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