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10일 ‘세월호 삼보일배 순례단’에게 직접 정성스럽게 싼 김밥을 대접했다.

앞서 9일 순례단은 서울에 입성했다. 지난 2월 23일 팽목항을 출발한 지 107일 만이다. 단원고 2학년 8반 고(故) 이승현 군의 아버지 이호진 씨가 딸 아름 양과 함께 순례단을 이끌고 있다.

이정희 대표는 9일 순례단 행렬 앞에서 세월호 모형배를 수레에 싣고 운반하는데 함께 했다. 이어 10일에는 순례단에게 직접 정성스럽게 싼 김밥을 대접한 것. 이정희 대표가 밤새 준비한 100줄이 넘는 김밥은 순식간에 동이 나고야 말았다.

이날 함께 한 시민들 중 일부는 이정희 대표가 김밥을 싸온다는 첩보(?)를 사전에 입수, ‘이정희표 김밥’을 맛보기 위해 일부러 순례단에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순례단은 오는 13일 세월호 모형배와 함께 광화문에 도착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민주회복 수원평화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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