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민주노총 총파업을 지지한다”

▲ 4.24 노동자·서민 살리기 민주노총 총파업 지지 기자회견. ⓒ장명구 기자

경기지역 정당·시민사회단체들은 22일 오전 수원역 앞에서 ‘4.24 노동자·서민 살리기 민주노총 총파업 지지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당·시민사회단체들은 민생민주평화경기행동, 박근혜퇴진경기공투본,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경기진보연대, 경기남부평통사, 노동당 경기도당 등 10개 단체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기생명평화기독교행동 장창원 목사,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송성영 대표,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이상언 본부장, 박근혜퇴진경기공투본 김동수 집행위원장, 경기청년유니온 김광호 사무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정당·시민사회단체들은 ‘민주노총 총파업 지지 경기 선언문’을 통해 “더 쉬운 해고! 더 많은 비정규직! 반대, 박근혜 독재에 맞선 민주노총의 투쟁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경기 선언문은 경기여성단체연합 김성숙 사무국장이 낭독했다.

정당·시민사회단체들은 또한 “박근혜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모든 국민의 노동소득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민주노총이 나서서 싸우겠다는 것”이라며 “우리 모두는 민주노총의 ‘노동자-서민 살리기’ 총파업을 전폭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장창원 목사는 여는 발언에서 “우리는 노동의 가치를 중시하지 않는 사회에 살고 있다”며 “생명을 살리기 위해, 우리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민주노총 총파업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상언 본부장은 투쟁 발언에서 “박근혜 2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민주노총 총파업을 통해 △비정규직 문제 해결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 및 국민연금 강화 △노동법 개악 저지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등을 이뤄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당·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의 민주노총 총파업 지지 발언도 잇따랐다.

김동수 집행위원장은 “노동자가 나서지 않으면 엄혹한 시절을 넘을 수 없다”고 강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송성영 대표는 “국민을 위한 민주노총 총파업을 적극 지지한다”며 “나라 꼴을 찾기 위해 전 국민이 박근혜를 상대로 총파업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광호 사무국장은 “민주노총의 요구안은 우리 모두의 문제”라며 “청년들의 현실은 눈물겹기까지 하다. 노동이 존중받기 위해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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