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손해배상 청구 즉각 철회하고, 화물운송 노동자 요구 수용하라!”

진보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익영)은 6일 성명을 내고, “홍천 경찰은 하이트진로 화물운송 노동자 폭력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 하이트진로지부가 운송료 인상을 요구로 67일째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홍천 경찰이 폭력진압을 하여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어제(5일)는 하이트진로 본 생산공장이 있는 홍천 하이트교에 목숨을 걸고 다리 난간위에 올라간 화물노동자들을 폭력 진압함으로 인해 무려 5명의 화물노동자들이 다리 난간에서 떨어져 익사를 할 뻔한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지더니 6일인 오늘 홍천 경찰은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조합원 12명을 무더기 검거하는 등 공권력을 동원한 폭력진압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동종 주류업계의 모회사 화물운송노동자들의 운송료는 이미 24% 이상 올랐다. 같은 계열사의 타 지역 화물운송노동자들의 운송료는 30% 인상됐다고 한다”라며 “‘형평과 공정’은 이미 기대할 것이 없어진 하이트진로의 단면이다”라고 질타했다. “이러한 하이트진로에 화물노동자들이 운송료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너무나 정당한 것이다”라고 했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그런데 하이트진로는 이들의 파업으로 인해 27억이 넘는 손해를 보았다며 손해배상 청구와 계약해지까지 단행했다”라며 “이에 이어 경찰공권력까지 폭력진압으로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라고 성토했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하이트진로 즉각적인 화물노동자 요구 수용 ▲홍천경찰의 폭력진압 즉각 중단 등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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