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규 "2024년 총선 준비체제 갖춘 것, 공식 출마선언이라고 봐도 무방!"

진보당 화성시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이 선출되었다. 

진보당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전당원 투표를 통해 전국적으로 당직 선거를 진행했다. 그 결과, 상임대표로는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의 천만 촛불 사회자로 널리 알려진 윤희숙 공동대표가 새롭게 선출되었다. 

화성시위원회에서는 홍성규 소장과 함께 박덕제 기아차노조 전 교육위원, 홍정애 전 부위원장이 부위원장으로 다시 나섰다. 

홍성규 신임 위원장은 "70%가 넘는 투표율과 100%에 달하는 찬성으로 단단하게 2기 지역위원회를 꾸려주신 화성시 당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원외정당임에도 불구하고 진보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으로 일약 제3당으로 도약했다. 오는 2024년 총선에서는 반드시 원내에 진출하여 서민들의 목소리를 올곧게 대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정당도 마찬가지나 진보당도 이번 당직선거는 2년 후 총선을 대비하는 의미가 가장 중요하다"며 "사실상 공식적인 총선후보 출마선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어느덧 수도권에서 대표적인 노동자밀집지역으로 부상한 이곳 화성에서 반드시 지역구 당선을 이뤄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성규 위원장은 '이석기 내란음모사건 관련자'로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피선거권을 박탈당하여 출마하지 못했다. 지방선거 후 '피선거권 회복'이 이뤄지자 바로 총선출마 채비 의사를 명확히 한 것이다. 

2024년 총선에서는 화성시의 지역구 의석수가 1석 늘어나 모두 4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할 것으로 예측된다. 진보당은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준비하되, 특히 화성갑 선거구에 총력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진보당은 이번 2기 당직선거를 통해 윤희숙 상임대표를 비롯하여 조용신·장진숙·정태흥 일반대표, 정희성 노동자당 대표, 김봉용 농민당 대표,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 등을 차기 지도부로 선출했다.

임기는 오는 8월 1일부터 2년이다.

윤희숙 상임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자본에게는 법인세 감면 등 무한 혜택을, 노동자에게는 경제위기의 고통을 일방적으로 전가하려는 노골적인 약탈 정치를 보이고 있다”며 “제2의 노동자정치세력화와 선명야당‧대안정당의 면모를 강화해 윤석열 정부의 약탈 정치를 저지하고, 노동자와 서민의 삶을 반드시 지키겠다. 2024년 총선에서 제3당으로 도약해 불평등과 양극화를 타파하는 노동 중심의 세력교체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Q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