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부의장

“언제나 수원시민만 바라보며 열심히 의정활동 하겠다”
“37명 중 초선 의원 22명, 6선 의원으로서 멘토 역할 하겠다”

“여야 모두가 함께 너나 할 것 없이 똑같은 입장에서 의원 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부의장의 간절한 소망이다.

수원시의회 최초, 최다선 6선 의원인 이 부의장은 “이제 저는 유종의 미를 거둘 때가 됐다. 마지막 의원 생활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부의장은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 구성이 초선 의원 22명, 재선 이상 의원 15명으로 초선 의원이 더 많다는 점을 언급하며, 초선 의원들의 멘토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제가 옆에서 멘토 역할을 하며 도와준다면 빨리 지역 현안이나 민원 사항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재식 부의장을 18일 오후 부의장실에서 산수화기지단(회장 배기백, 뉴스파노라마)이 만났다.

다음은 이 부의장과의 일문일답.

- 수원특례시의회 부의장 당선을 축하한다. 소감은?

우리 의원님들이 많이 배려해 준 덕분에 부의장이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시 집행부와 서로 협조하면서 잘하라는 뜻으로 부의장을 맡긴 듯하다.

6선 의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초선 의원들에게는 멘토 역할을 하려고 한다. 재선, 3선 의원들은 의정활동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그것이 제 임무인 듯하다.

- 10대 전반기 부의장이었고, 이번 12대 전반기에서도 부의장이다. 6선의 최다선 의원으로서 아쉬움도 있을 것 같다.

아쉬움이 큰 것은 당연하다. 제가 관운이 많으면서도 조금 부족한 듯하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이 됐다면 당연히 의장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다수당이 되지 못한 것은 수원시민들의 심판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런 만큼 부의장으로서 만족을 느끼고 열심히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

- 12대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은 국민의힘이다. 여소야대 형국이기도 하다. 민주당 부의장으로서 협치에 대한 무게감이 남다를 듯하다.

그렇다. 여소야대가 됐다.

그렇지만, 국민의힘에서도 우리 민주당과 잘 협조해서 잘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의회에서는 누가 잘하고 못하는 것을 따질 필요가 없다.

협치를 통해 시 집행부에서 못하는 것은 질타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잘하는 것은 더 잘하도록 뒷받침해 주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의힘과 잘 협치해서 같이 수원시의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다.

- 부의장이면서도 지역구 의원이다. 지역구 최대 현안은 무엇인가? 그리고 해결 방안은?

권선1동에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을 건립할 때 커뮤니티센터도 같이 짓는 것으로 계획이 돼 있었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종사자들이나 동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설계했다. 그런데 예산 문제로 보류됐다. 제 임기 내에 다시 커뮤니티센터를 짓는 것이 희망이고 공약이기도 하다. 꼭 이루어내고 싶다.

세류2동에는 동사무소는 있지만 주차장이 없다. 동사무소 뒤 언덕배기에 있는 못 쓰는 집을 구입해 주차장을 조성하려고 한다. 지금 타당성 용역에 들어가 있다.

세류3동 같은 경우는 동사무소를 신축해야 한다. 세류동에 시립어린이집이 있는데 놀이터 부지가 넓다. 증개축하면 동사무소도, 어린이집도, 문화센터도 들어갈 수 있다. 아마 내년도에 시 집행부에서 계획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안다.

세류1동에는 문화센터를 지으려고 노력했으나, 시 예산에 한계가 있어 순번에서 밀렸다. 이것도 2023년도에 계획이 잡혀 있다. 아마 2023년 말에는 착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수원특례시민들에게 한 말씀.

6선 의원을 만들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만 바라보며 열심히 의정활동 하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조언과 의견을 주시길 부탁드린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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