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강 지부장, “정책요구안 적극 반영하는 것이 우리 학생을 위한 정확한 정책 방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자와 인수위원회가 유치원 교사, 특수교사, 보건교사, 영양교사, 기간제교사의 요구를 받아 안고 경기교육 혁신에 나서길 기대한다.”

‘전교조 경기지부 유치원·특수·보건·영양·기간제 교사 요구 발표 기자회견’이 16일(목) 오후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 설치된 경기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 앞에서 열렸다.

박도현 전교조 경기지부 유치원위원장(오산대원초 병설유치원 교사)이 유치원 교사 정책요구안을 발표했다.

▲학급당 유아 수 14명으로 감축 ▲학급 기준인원 하향, 유치원 혼합연령 분반 기준 마련 ▲유치원 갑질 문화 개선 ▲유치원 방과후 건강간식 무상제공과 돌봄 간식 지원사업 시스템 구축 공약 이행 ▲특성화 및 급간식 등의 공통업무 지원청으로 이관 ▲회계업무 및 인사업무 교사에게 부과하지 않도록 지도할 것 ▲시설관리 업무 교사에게 부과하지 않도록 지도할 것 ▲유아모집, 교원능력개발평가, 유아학비 등의 업무를 병설유치원에서 소수의 교사가 책임지지 않도록 행정인력 확보 등을 제안했다.

정은지 전교조 경기지부 특수위원장(중학교 특수교사)이 특수교사 정책요구안을 발표했다.

▲특수교육기관 확대 제공 ▲장애인 평생교육 시스템 마련 ▲회계·시설·인사 업무에서 교사 배제 ▲특수학생 통학비 지급 회계업무 교육지원청으로 이관 ▲특수교사에게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교육청이 책임지고 교사 회복 및 보상 지원 ▲유치원·초등학교 특수학급, 특수학교 특수교육 지원인력 확충 ▲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의 근무여건 개선 등을 제안했다.

김영숙 전교조 경기지부 보건위원장(초등학교 보건교사)이 보건교사 정책요구안을 발표했다.

▲보건교사의 보건교육권 보장 ▲보건교사의 여러 학년 쪼개기 수업 금지 ▲30학급 이상 학교에 보건교사 2인 배치, 20학급 이상 학교에 보건보조인력 배치 ▲교사에게 학교 시설업무 및 환경위생관리업무 부과하지 말 것 ▲감염병 국가 위기 시 보건교사를 포함한 전문인력 중심으로 컨트롤타워 운영 ▲특수학교의 보건업무·응급처치 매뉴얼 배포, 건강검진 지원 ▲학생보건교육지원센터 설립 조속 추진 등을 제안했다.

허원희 전교조 경기지부 영양교육위원장(초등학교 영양교사)이 영양교사 정책요구안을 발표했다.

▲영양교사에 의한 연간 3차시 수업 보장 ▲충분한 점심시간 보장 ▲식재료비 추가 지원 정책 마련 ▲37학급 이상 학교에 영양교사 추가 배치 ▲영양교사 업무 정상화 ▲학교급식 시설‧기기 관리에 관한 안전점검 교육지원청에서 직접 담당 ▲산업안전보건 관련 업무 전문기관에 위탁 ▲학교별 급식운영방식에 따라 조리인력 확대 배치 등을 제안했다.

이은경 전교조 경기지부 기간제교사특별위원장이 기간제교사 정책요구안을 발표했다.

▲기간제교사에게 정근수당 차별 없이 지급 ▲맞춤형 복지 포인트 건강검진비 기간제교사에게도 올해부터 지급 ▲계약 기간 동안 기간제교사 고용안정 보장 등을 제안했다.

정진강 전교조 경기지부장은 “기간제교사, 보건교사, 영양교사, 유치원 교사, 특수교사는 교육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함에도 교사 수가 많지 않다는 이유로 그 목소리가 크지 않았고 경기도 교육정책에도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던 것이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정 지부장은 “임태희 당선자와 인수위원회는 우리의 정책요구안을 적극 검토하고 반영하는 것이 우리 학생을 위한 정확한 정책 방향임을 유념하시기 바란다”라며 “전교조 경기지부는 우리의 정책 요구가 반영되고 학교 현장에서 현실화될 수 있도록 투쟁하고 실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진강 지부장이 인수위 박주형 부위원장에게 ‘전교조 경기지부 유치원·특수·보건·영양·기간제 교사 정책요구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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