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에서 유일한 민주노총 지지후보! 반드시 당선시킬 것!"

민주노총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화성지회(지회장 변상민, 이하 기아차화성지회)는 11일 녹색당·정의당·진보당 공동후보로 화성시의원 비례대표로 출마를 선언한 한미경 화성여성회 대표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한미경 화성여성회 대표는 이날 아침, 송영주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기아차 화성지회를 방문했다. 기아차 노동자이기도 한 유봉하 정의당 화성시위원회 부위원장, 박덕제 진보당 화성시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도 자리를 함께 했다. 

변상민 지회장은 "우리 화성에서 시장, 8명의 도의원, 25명의 시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노총 지지후보'는 오직 '한미경 비례대표 후보'만이 유일하다. 자칫 흔쾌한 선택지가 없었을 뻔한 우리 조합원들에게는 마음 놓고 찍을 수 있는 단 한 명"이라며 "녹색당·정의당·진보당이 힘을 합쳤다는 것도 무척 좋은 신호다. 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는 '함께 단결하라'는 것이다. 한미경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미경 대표는 "노동자들의 절박한 마음, 엄중한 명령을 잘 알고 있기에 화성의 진보정당들도 어려운 결단을 내릴 수 있었다. 그 결과까지 좋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며 "'반노동정책'을 공언하는 윤석열 새 정부에 맞선 첫 무대가 이번 지방선거다. 1번, 2번으로 가득한 화성시의회에 '노동자편 시의원'으로 반드시 들어가겠다"고 답했다. 

유봉하 정의당 부위원장은 "평생을 이곳 현장에서 일했다. 산업전환에 윤석열 정부까지, 요즘처럼 불안감이 컸던 적이 있었나 싶다"며 "한미경 후보가 꼭 당선되어 노동자들에게 든든한 보루가 되어주길 부탁드린다. 나아가 진보정당들도 통합까지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1일 기관지인 <노동과 세계> '지방선거 특별판'을 내고 1차로 확정된 민주노총 후보 301명을 발표한 바 있다. 화성시에서는 '한미경 기초의원 비례후보'가 유일하게 포함되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301명의 후보들을 모두 자신의 후보처럼 지지하고 함께 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경 대표는 지난 4일 화성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녹색당·정의당·진보당+민주노총 공동후보'로 '화성시의원 비례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지난 20여 년간 시민사회운동에 헌신해왔고, 현재 화성여성회 대표로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도 겸하고 있다. 화성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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