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경선 수원시의원

[산수화기자단 6.1 지방선거 특별취재팀] “호매실IC 확장이 가장 시급해요. 수영장 조기 건립은 주민들의 간절함이 녹아있는 현안입니다.”

윤경선 수원시의원(진보당, 수원시 마선거구(금곡·호매실·평동))의 이야기다.

윤 의원은 지역구에서 반드시 해결돼야 할 주요 지역 현안으로 ▲호매실IC 확장 ▲수영장 조기 건립 등 두 가지를 꼽았다.

‘호매실IC 확장’은 “만성적 병목현상의 즉각적 해결책”이라고, ‘수영장 조기 건립’은 “모든 지역의 필수 생활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수원에서 유일하게 4등까지 뽑는 선거구에서 3선에 도전한다. 수원지역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 등 진보4당이 합의한 ‘진보단일후보’이기도 하다.

윤경선 의원을 3일 오후 금곡동 선거사무소에서 산수화기자단(회장 배기백, 뉴스파노라마)이 만났다.

재선 의원인 윤 의원은 서울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했다. 제8대 수원시의원(민주노동당)을 지냈다.

서울성수여중 교사, 경기도청 여성정책국 근무,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강사, 금곡LG빌리지 입주자대표회장, 수인선 지하화 대책위원회 고문, 호매실고 운영위원장, 능실초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금곡동 도서관 건립 주민모임 고문, 칠보산청소년방과후지역아동센터 대표, 서수원도로교통망개선 주민대책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 3선에 도전한다. 각오는?

책임감이 커지고 그에 따라 어깨가 더 무겁다. 주민들에게 지난 4년을 평가받는 시험대이기도 하다.

앞으로의 기대감에 부응해야 하는 적잖은 압박도 있다. ‘윤경선의 소통정치’는 현재진행형이기에 서수원과 주민들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3선 시의원이 되겠다.

- 선거구가 바뀌었다. 좋은 점도 있고 어려운 점도 있을 듯하다.

무엇보다 수년간 동고동락했던 당수동, 입북동 주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그곳 주민들과 아직도 못 다한 일들이 많다. “윤경선을 빼앗겼다”며 정말 많이 아쉬워하신다. 선거구 변경에 있어 주민분들의 입장이 먼저 반영되어야 한다. 유불리는 그 다음이다.

한편으론 새로운 지역구로 변경된 고색동, 금곡동, 오목천동, 평동, 호매실동 모두 과거 지역구였기에 낯선 곳이 아니다.

예를 들어, 고색역과 오목천역 지하화를 실현시킨 대표적인 정치인이 바로 윤경선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바뀐 선거구 모든 곳에서 주민들과 고락을 함께해 왔기에 다른 후보들과 비교할 수 없는 강점이 있다.

- 진보4당이 합의한 진보단일후보다. 의미는?

일단 하나였던 진보정치를 기억하며 안타까워했던 많은 유권자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 탄압과 위기 속에서도 굳건히 지지해주신 분들에게 이번 단일화가 미래에 대한 기대가 되길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거대 양당을 견제하고 주민들 속에서 밀착해 일해 온 진보당 시의원으로서, 확장된 진보정치의 효용을 보다 많은 분들이 체감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재선의원으로서 지난 4년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이 있다면?

필수적이고 절실한 공공 서비스·시설을 현실화하는 일은 항상 어렵다. 그러다보니 더 기억에 남는 듯하다. 지역구에 꼭 필요했던 도서관 건립도 그렇고 수영장과 놀이터 역시 마찬가지다. 진행 중인 이런 일들처럼, 대체로 주민들과 함께 추진하는 활동들이 특별하다.

- 조례 제·개정도 많이 하셨다. 몇 가지만 소개해 달라.

‘수원시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 지원 조례안’, ‘수원시 공공조형물 설치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 등이 있다. 둘 다 민원이 많았던 사안이다.

‘수원시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 지원 조례안’은 노후화된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수원시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매우 의미 있는 조례안이다.

‘수원시 공공조형물 설치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는 친일반민족 행위자와 직접 관련된 공공조형물을 설치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이다.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과 공공질서 유지 기여의 측면에서 뜻깊은 조례안이다.

- 지역구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그리고 대책은?

서수원에 산적한 현안들이 정말 많다는 사실을 먼저 밝힌다. 호매실IC 확장과 수영장 조기 건립을 강조하고 싶다.

주택지구 조성 단계에서 근시안적 교통망으로 인해 갈수록 주민들의 출퇴근길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새로이 조성되는 주택지구에는 반드시 종합적인 광역교통망 대책이 수반되어야 한다. 만성적 병목현상의 즉각적 해결책이 될 호매실IC 확장은 그중에서도 가장 시급하다.

수영장의 경우 이제 모든 지역의 필수 생활시설이다. 그런데 이렇게 인구가 늘어난 서수원 지역에 아직도 없다. 이미 예산도 책정된 만큼 더욱 빠르게 착공되어야 한다. 주민들의 간절함이 녹아있는 현안이다.

- 지역구 주민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윤경선 이전에는 시의원이 뭐 하는지 알지도 못했다.” 며칠 전 만난 주민분이 하신 말씀이다. 이처럼 윤경선은 듣고 뛰는 활동들이 모두 눈에 보이는 시의원이다.

항상 소통할 수 있고, 동네일을 상의하고 또 함께 해결책을 고민할 수 있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부단히 달려왔다.

정치는 직접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정치를 서수원 주민 여러분 품으로 돌려드리겠다. 3선 당선에 힘을 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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