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진 평교사 경기교육감 후보가 ‘정책단일화 통한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를 위해 5인 후보 긴급회동을 제안했다.

박 후보는 2일 오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기교육혁신연대의 후보단일화가 무산된 것에 안타까움을 표명하면서, 힘을 모으고 감동을 주는 진보교육 정책단일화를 위해 김거성, 성기선, 송주명, 이한복 후보에게 긴급회동을 제안했다.

박 후보는 ‘정책단일화 후에 결국 선거인단 또는 설문조사 방식을 놓고 또 논의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후보 사이에 정책이 일치하면 불리한 방식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금 후보들마다 의견이 다르고 선거인단을 모집한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 선거인단 방식은 박 후보에 불리하지 않겠냐’는 질문에도 “얼굴도 못 본 후보가 있다.”면서, “후보들이 직접 만나 민주진보교육감 정책단일화에 대한 뜻을 모은다면 불리한 단일화 방식도 수용하겠다”면서 파격적인 입장을 밝혔다.

‘시간이 안 남았는데 가능하겠냐’는 계속 되는 질문에 “한국사회의 판도를 바꾼 무상급식 운동이나 혁신교육 운동의 빛나는 성과 위에서 충분히 정책단일화를 이룰 수 있다”고 자신했다. “직접 후보들을 만나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각 후보들을 후보가 직접 만날 것을 시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경기교육혁신연대의 후보단일화 추진이 최종 무산되면서, 긴급하게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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