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에서도 프로야구시대가 열렸다”

▲ ‘kt위즈파크’ 개장. ⓒ뉴스Q

수원의 또 하나의 명물로 자리 잡을 ‘수원야구장 kt위즈파크’가 드디어 문을 열었다.

kt치어리더의 개막축하공연이 시작하자 야구팬과 시민은 환호성을 지르며 야구장 개막을 축하했다. 그동안 야구에 목말랐던 수원시민들도 개장을 기념해 내야 1만6000석을 모두 채웠고, 당초 예정과 달리 잔디석으로 된 외야까지 관중들이 들어차 열기를 반영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황창규 kt위즈 구단주, 구본능 KBO총재, 시민대표 등 22명은 야구장 앞 화단에 기념식수를 했다. 구장 앞 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바닥돌도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공식 행사에서 염 시장은 기념사에서 “수원에서도 프로야구시대가 열렸다”며 수원 kt위즈파크 개장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염 시장은 “수원 kt위즈파크는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다”라며 “시민의 자긍심 고취와 도심 활성화의 중심 역할을 하는 동시에 인근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t위즈구단주인 황창규 회장은 환영사에서 “과감히 도전하고 쉽게 물러서지 않는 근성을 발휘해 ‘kt위즈’만의 야구색깔을 만들어나가겠다”며 “새롭게 다양한 마케팅을 끊임없이 시도해 팬들에게 차별화된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본능 KBO총재는 축사에서 “수원구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야구팬 여러분을 맞이하게 돼 야구인의 한사람으로서 기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수원의 자랑, kt위즈가 빠른 시일 내에 명문구단으로 성장하길 기원하며 천만 관객시대를 여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인기 걸 그룹 EXID의 개장 축하공연으로 마무리됐으며 kt와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앞서 염태영 수원시장이 시타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시구에 참여했다.

한편 이날 두산과의 시범경기는 2007년 10월 5일 현대 유니콘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이후 2717일 만에 수원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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