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진보·민주 정당 및 노동·통일·시민사회단체 인사들, 신년하례식 개최

▲ 경기지역 신년하례식. ⓒ장명구 기자

‘6.15공동선언 발표 15주년! 광복과 분단 70년! 경기지역 신년하례식’이 3일 저녁 민주노총 경기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경기지역 진보·민주 정당 및 노동·통일·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2015년 새해를 맞아 신년하례식을 연 것. 이날 신년하례식은 6.15경기본부에서 주관했다.

6.15경기본부 윤기석 상임대표, 안영욱 집행위원장, 양홍관 운영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종철 6.15수원본부 상임대표, 진철근 6.15용인본부 상임대표가 참석했다. 경기남부평통사 장창원 대표와 한상진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정의당 경기도당 손익천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민주노총 경기본부 김한수 조직국장이 참석했다.

조영건 옛 통합진보당 고문이 참석했다. 김성숙 경기여성단체연합 사무국장, 한미경 경기자주여성연대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민족문제연구소 경기남부지부 신용승 고문과 신임 지부장 취임을 앞두고 있는 이달호 전 수원화성박물관장이 참석했다.

6.15민족통일상을 수상한 전농 경기도연맹 신동선 의장, 송성영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 현지환 경기청년연대 의장, 최창식 전교조 경기지부장이 참석했다.

장동빈 경기시민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과 이송범 경기진보연대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경기생명평화기독교행동 정종훈 목사님도 참석했다.

▲ 경기지역 신년하례식. ⓒ장명구 기자

신년하례식에 참석한 인사들은 새해 덕담을 나누며 술잔을 들었다.

조영건 옛 통합진보당 고문은 여는 말씀에서 “통일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가장 어려운 시기에 시대적 소명과 민족의 숙원을 안고 있는 6.15경기본부가 통일운동의 중심”이라며 “올해 6.15경기본부 통일사업에 민족의 명운을 거는 전력투구의 진정과 비약이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 고문이 “조국을” 하며 선창하자 참석자들은 “통일하자”고 합창했다.

장창원 경기남부평통사 대표는 “꽉 막힌 남북관계를 뚫는데 남북노동자 통일축구가 역사적으로 상징적 역할을 했다”며 “노동자가, 민중이 중심이 된 통일사업, 평화사업을 힘차게 열어가자”고 말했다.

김한수 민주노총 경기본부 조직국장은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 경기 개최와 관련한 경과를 보고하면서 “노동자만의 통일축구가 아니라 통일을 바라는 모든 사람들이 같이 모이는 통일축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기지역에선 노동자 축구 16개 팀이 남북 통일축구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오는 3월 15일 16강과 8강전을, 22일 4강과 결승전을 할 계획이다.

신동선 전농 경기도연맹 의장은 “쌀이 남북교류에 가장 힘을 받을 수 있다”며 통일쌀 경작 추진 계획을 밝혔고, 정종훈 목사는 “종교인으로서 8.15를 즈음해 통일예배를 할 예정”이라고 함께해 줄 것을 호소했다.

현진환 경기청년연대 의장은 “배워서 통일하자”로, 최장식 전교조 경기지부장은 “가라, 분단세상! 오라, 통일세상”으로 건배사를 했다.

송성영 경기민언련 대표는 “통일의 길은 없어진 것이 아니라 어두워서 보이지 않을 뿐이다. 작게나마 촛불을 밝히면 희망은 있다. 길이 다시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철 6.15수원본부 대표는 박근혜 정권을 “자기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분단이라는 가장 아픈 상처를 이용하는 가장 악한 정권”이라고 규탄했다.

양홍관 6.15경기본부 운영위원은 청년시절을 회고하며 “분단 50년을 넘기지 말자고 한 청년의 결의가 생각난다. 분단 70년은 넘기지 말아야 한다. 함께 손잡고 죽기 전에 꼭 통일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장동빈 경기시민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도, 이송범 경기진보연대 집행위원장도 한목소리로 통일운동을 힘차게 벌이자고 다짐했다.

신년하례식 마무리 건배사는 윤기석 6.15경기본부 상임대표가 했다. 윤 상임대표는 “남북교류, 평화와 통일, 이 모든 것을 위해 건배하자”고 호소했고, 참석한 인사들은 결의가 담긴 술잔을 높이 들어 화답했다.

▲ 경기지역 신년하례식.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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