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오는 12일 오전 9시 30분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그랜드볼룸)에서 제5회 남한산성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성곽유산 전문가를 초청하여 ‘세계 각 지역 군사유산의 구조적 고유성 연구 및 남한산성 성곽용어 정립’(Comparative Studies on unique military structure of different countries & defining terminology of Namhansanseong)이란 주제로 국제적인 군사유산의 구조적 독특성을 비교연구 분석하고 아울러 성곽용어정립을 통해 남한산성의 진정성과 고유성을 되짚어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세계 대표적 성곽군사유산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

기조연설로 △밀라그로스 플로렌스(푸에르토리코) 국제성곽군사유산학술위원회(ICOFORT) 위원장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군사유산 용어정립의 중요성」을 발표한다. 「세계 성곽군사유산의 구조적 특수성」에 대한 △후앙 캄포스(포르투갈) ICOFORT 위원, △존 워드(캐나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위원, △아드리아나 카레아가(우루과이) ICOFORT 위원, △야마다 타케푸미(일본) 나라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원, △응유엔 반 푸(베트남) 후에보존센터 국제협력실장, △이천우 문화재청 전문위원의 주제발표가 이어지고, 국내외 전문가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남한산성의 군사유산 특수성에 기반을 둔 성곽용어 정립」 토론으로 마무리한다.

다년간 쌓아올린 남한산성 학술연구에 방점을 찍다

경기도는 광주·성남·하남에 분포한 남한산성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2009년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을 설립하였으며,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에서는 지난 5년간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국제 기준의 연구자료 및 관련 사료 집대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남한산성은 2010년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하고 올해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하였다. 2014년 6월경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되는데, 제5회를 맞이한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을 통해 향후 유네스코의 세계유산 등재 실사평가를 대비하고 세계유산 전문가들로부터 남한산성의 가치를 공인받음으로써 2014년 등재 전망이 한층 밝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동 학술심포지엄은 남한산성에 관심 있는 일반인의 참석도 가능하며, 문의 및 참가신청은 전화(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 기획사업팀 안 샘이나 031-777-7517) 또는 전자우편(asin0201@naver.com)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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