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공무직본부 긴급 기자회견. ⓒ장명구 기자

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지부장 안명자, 이하 공무직경기지부)는 18일 오후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총파업 전선 이상없다. 끝까지 투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무직경기지부는 ‘임금요구안’으로 △호봉제간격 3만원 △정액급식비 13만원 △명절휴가비 120% △성과상여금 100% △맞춤형복지비 공무원과 동일 적용 △장기근속상한제 철폐 등을 위해 투쟁해 왔다.

하지만 지난 10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의 면담에서 ‘더이상 줄 수 있는 것이 없음’을 재확인하는데 그쳤다는 설명이다.

공무직경기지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가 요구한 정액급식비 13만원에서 반을 뚝 잘라 8만원을 주겠다며 선심쓰듯 이야기하는 경기도교육청에 우리는 더욱 분노한다”고 말했다.

공무직경기지부는 또한 “경기도교육청은 임금요구안에 대해 겨우 내어놓은 급식비 절반 이외에는 어떠한 것도 대안이 없다”며 “‘예산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에 대한 로드맵도 없는 상태”라고 비판했다. “지금 당장이 어려우면, 향후 계획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무직경기지부는 이어 “이재정 교육감은 본교섭을 진행하고, 그 속에서 우리들의 교섭요구안에 대해 분명한 답변을 주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 분노를 총파업을 돌려주리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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