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학부모 폴리스 총연합대 김숙자 단장

▲ 김숙자 씨. ⓒ최윤희

오산시 청학동에 거주하고 있는 김숙자(49)씨, 그는 일반 가정주부가 아니다. 상담사(무속인)이면서 오산시 남촌동 자율방범 순찰대 대원으로 7년째 활동 중이다. 또한 관내 중학교 학부모 폴리스 총연합대(학폴) 단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경기도 용인이 고향이지만, 1995년도에 신랑의 직장 관계로 오산으로 오게 되었다. 세 아들과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지만 큰아들은 객지에 나가 있고, 신랑과는 주말 부부로 현재 시어머니와 둘째, 세째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먼저 학부모 폴리스 총연합대에 대하여 물어 보았다. 오산시와 화성시의 각 중학교 점심시간 및 방과후 학교 폭력 근절, 예방 차원에서 학폴 어머니 단원들이 조를 이루어 매일 순찰을 한다고 한다. 또한 화성동부경찰서 아동 청소년계와 한 달에 두 번씩 합동 순찰을 한다. 중·고생 자녀를 둔 엄마로서 보람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 학교폭력 근절 캠패인 중인 김숙자 씨. ⓒ최윤희

▲ 학교폭력 근절 캠패인 중인 김숙자 씨. ⓒ최윤희

그리고 남촌동 자율방범 순찰은 매주 1회 저녁 9시~12시까지 대원들이 교대로 오산시 일정 지역을 도보 또는 차량 순찰을 한다. 이 또한 범죄예방을 위해 순찰을 한다. 각 동 지구대에서 함께 순찰을 하기도 한다. 범죄없는 오산시를 위해 자부심을 갖고 활동 한다고 말한다.

김숙자 씨는 남촌동 자율방범대에서 상벌위원장으로 대원들 간의 상벌을 책임지고 있다. 야간순찰을 하다보면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려 하다가도 순찰대원을 보면 대리운전을 부르는 경우도 있고, 집에 데려다 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이처럼 단순 순찰일지 모르지만 시각적으로 범죄예방이 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우범지역을 우선적으로 순찰을 하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빠짐없이 순찰활동을 했다. 또한 오산시에서 각종 행사 시 자원봉사 차원에서 교통 및 진행 보조역할을 하기도 하는 남촌동 자율 방범대원, 그 중 김숙자 씨는 언제나 빠짐없이 참석하여 봉사를 한다.

이처럼 김숙자 씨는 오산을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범죄없는 오산, 안전한 오산 이길 바란다”며 “깨끗하고 따뜻한 이웃이 되겠다”고 말한다.

오산에 정착한 지 20여 년, 보람되고 바람직한 자원봉사로 누구보다 오산을 사랑하는 마음을 그에게서 엿볼 수 있었다.

▲ 야간순찰중 김숙자 씨. ⓒ최윤희
▲ 남촌동 자율방범 순찰대원들과 함께 한 김숙자 씨.(가운데 앞) ⓒ최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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