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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로 세상과 소통한다(사)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오산시지부 김미옥 지부장
최윤희  |  뉴스Q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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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29  15: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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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란한 가족 사진. ⓒ최윤희

(사)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오산시지부(이하 농아인협회 오산지부) 김미옥 지부장은 은어와 송어가 유명한 경북 봉화에서 1972년에 청각장애를 가지고 세상에 태어났다. 장애의 원인은 알 수가 없었다.

가족 간의 관심과 친밀감이 두터운 가정에서 성장하였고, 청각장애가 있으나 매우 밝고 활발한 성격으로 자랐다.

청각장애로 인해 일반학교 생활에 어려움이 많았던 김 지부장은 영화 ‘글러브’로 유명한 충주 성심학교를 졸업하였고 수많은 표창장을 받은 모범생이기도 했다.

1997년 봄 지금의 남편(청각장애2급)과 결혼을 하였다. 남편과의 만남은 같은 성심학교 중학교 1학년 때부터였으며, 약 9년의 연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 결혼 후 남편의 고향인 오산에 정착하게 되었다.

현재 1남 1녀를 둔 평범한 엄마이며, 20년이 넘게 직장생활을 하는 회사원 남편과 오손도손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가정주부다.

이 가족은 농아인협회 오산지부에서 이루어지는 행사 등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가족 모두 하나가 되어 자원봉사를 하기도 한다.

김 지부장은 충주 성심학교를 졸업하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다. 그 아쉬움이 매우 크고 학업에 대한 열정이 그대로 남아 있었기에 뒤늦게 2011년 오산대학교 사회복지행정학과에 입학하였다.

하지만 같은 청각장애를 가진 학생이 없어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긍정적이며 밝고 쾌활한 성격 때문에 무난하게 대학을 졸업하게 되었다.

   
▲ 오산시 농아인 볼링클럽.(매주 토요일 청학볼링장) ⓒ최윤희

2011년 9월 농아인협회 오산지부장에 단독 출마해 당선되면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봉사정신으로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다.

또한 김 지부장은 수화 통역 센터장으로 활동을 하며 일반인이 농아인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청각장애인들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오산시에는 청각, 언어 장애인이 약 770여명이 있다고 한다. 2000년도에 설립된 농아인협회 오산지부에는 현재 105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다.

이들에게 사회교육, 복지행사, 조사연구 등으로 공동 모금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재활서비스에서는 재활 상담을 진행하고 자원봉사자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복지행사에서는 전국 농아인체육대회, 수화경연대회, 수화교실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 지부장은 “후원의 손길이 날이 가면 갈수록 줄고 있고 농아인들에게 일자리가 점차 줄어드는 형편”이라며 “직접 후원 업체 또는 단체를 찾아다닌다”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또한 “일반인들에게 수화 통역을 통한 소통과 교육으로 청각 장애인들과의 거리를 좁히려 노력 중”이라며 “오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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