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경기도청

29일 화성 전곡항에서 열린 ‘2013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대회 첫날, 예선부터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졌다.

최고기온 18℃, 최대풍속 7㎧. 다소 쌀쌀한 날씨와 강한 비바람 속에 개최된 예선 1차전에는 총 8플라이트까지 총 24경기가 치러졌다.

예선 1차전은 삐에르 앙투앙 모반 팀(프랑스)이 승점 4점을 획득하며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1점차이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공동 2위가 무려 4팀이다. 올해 강력한 우승후보인 세계랭킹 1위의 이안 윌리암스(영국), 전년도 우승자인 비욘 한센(스웨덴), 정상에 도전하는 무서운 신인 데이비드 길모어(호주), 그리고 아담 미노프리오(뉴질랜드) 팀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예선 1위와 2위는 승점 1점차이로 30일 펼쳐지는 예선 2차전에서 충분히 선두자리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팀 간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공동 3위는 승점 2점으로 미국의 테일로 캔필드, 호주의 키이스 스윈톤, 매튜 리차드(프랑스)이다. 공동 4위는 승점 1점으로 필 로버트슨(뉴질랜드)과 조니 베르트슨(스웨덴)이다.

한국대표로 출전한 김태정 팀(경기도)와 박건우 팀(부산)은 이날 각각 3경기를 치렀지만 승점을 올리진 못해 공동 5위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2013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31일까지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예선전을 치른 뒤 상위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오는 6월 2일 우승팀을 결정하게 된다.

대회를 주관한 세일코리아 김동영 대표는 “세계 탑 랭커들이 출전한 만큼 상위권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며 “현재로선 승리의 여신이 누구에게 손을 들어줄지 예측 불가능인 만큼 앞으로 남은 경기는 더욱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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