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6월 2일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서

‘2013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 경기화성 해양페스티벌’이 드디어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5일간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경기도와 화성시가 주최하고 경기도 체육회, 화성시 문화재단, 세일코리아가 주관하는 세계요트대회 & 해양페스티벌은 대중에게 요트와 보트 등 해양레저문화를 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전곡항을 중심으로 경기도 서해안을 해양레저 중심지로 육성 발전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개최된다.

해군2함대 사령부 군악대와 팝페라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개막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채인석 화성시장, 이원욱 국회의원, AWMRT 다토 패트릭 림 회장, 세일코리아 김동영 대표 등이 참석해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바다 위 F1이라 불리는 ‘2013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2008년부터 개최되어 올해 6회를 맞이한다. 세계 정상급 프로 요트선수들의 매치레이싱이 펼쳐지는 세계요트대회는 ISAF(세계요트연맹)에서 아메리카즈컵, 볼보오션레이스, 익스트림세일링시리즈와 함께 스페셜 이벤트로 공인된 세계 4대 요트대회 중 하나로 이미 해양강국에서는 최고 인기 스포츠로 각광 받고 있는 해양스포츠 대회다.

매년 6개국을 돌며 펼쳐지는 '알파리 월드 매치 레이싱 투어(AWMRT)'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인 이안 윌리엄스(영국), 코리아매치컵 전년도 우승팀인 세계 랭킹 2위 비욘 한센(스웨덴) 등을 포함한 7개국 12개팀이 참가, 폐막일인 2일까지 전곡항 앞바다에서 실력을 겨루게 된다. 1등 우승상금은 한화 6,250만원으로 전 세계 AWMRT 대회 상금 중 2번째로 높다.

또한 동시 개최되는 ‘경기화성 해양페스티벌’은 20여종이 넘는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대한민국 해양레저문화의 대중화를 선도 한다. 크루즈 요트, 파워보트, 딩기요트, 수상 범퍼카, 수상자전거 등 바다에서 즐기는 해상체험과 페달보트, 머드체험, 수상에어볼 등 육상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연인들을 위해 범선에서 와인을 마시며 아름다운 서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럭셔리 데이트 이벤트'가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더하고 전곡항 바다누리호(황포돛배)가 첫 선을 보인다. 또한 요트 인들을 위한 전곡항 마리나 클럽하우스가 건립돼 관람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 할 예정이다. 지상 3층으로 지어진 마리나 클럽하우스는 회의실, 샤워실, 라커룸, 마린숍, 커피숍, 식당, 매점 등을 갖추고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한편, 올해부터 경기국제보트쇼는 산업전시회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기하고자 장소를 옮겨 고양 킨텍스에서 비즈니스 중심의 명실상부한 전문산업전시회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개막식에서 김문수 경기도 지사는 “전곡항을 중심으로 경기도 서해안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세계요트대회 개최와 다양한 해양체험 프로그램 운영, 경기국제보트쇼 등을 통해 해양레저산업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해양스포츠와 레저, 미래해양산업 발전의 토대가 될 세계요트대회와 해양 페스티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Q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