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고민종 새누리당 수원시의원 예비후보

“시원한 정치 고민끝!! 고민종입니다!!”

인기 TV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 나오는 민중택배 ‘고민중’과 이름이 비슷해 ‘국민사위’로 톡톡히 덕을 보고 있는 고민종(45, 연무·영화·조원1동) 새누리당 수원시의원 예비후보가 역시 이름에 걸맞는 슬로건을 내걸고 뛰고 있다.

5일 남문복음보청기 사무실에서 고 예비후보를 만났다. 출마 이유는 무엇인지, 주요 핵심공약은 무엇인지 물었다. 선거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에 대해서도 들었다.

고 예비후보는 수원 토박이다. 수원북중, 수원고를 거쳐 경기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수원시농구연합회 부회장, 남문복음보청기 원장(청각사 제729호)이다.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기독교분과 부위원장이다.

수원월드컵경기장 노조위원장, 수원 장안 국회의원 박종희 보좌관을 역임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한나라당 수원 장안당협 사무국장으로 정치활동을 했다.

▲ 고민종 새누리당 수원시의원 예비후보. ⓒ뉴스Q

- 우선 출마 이유가 궁금하다.

지역 정치인들이 부족한 자질로 시민들을 실망시키고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고 개탄스럽다. 시민들의 따가운 질책과 회초리에도 불구하고 시민을 생각하기보다는 자신들의 자리 보존과 당리당략에만 눈이 멀어 변화와 쇄신의 노력을 게을리하고 있다.

이제는 정치권에 대전환의 시대가 왔다고 생각한다. 현대 정치사에서 커다란 격변기가 여러 차례 있었듯이, 지금도 시민이 원하는 새로운 정치의 패러다임이 나타나야 하는 상황이라고 본다. 시민을 위한 기초정치라고 할 수 있는 생활정치가 절실히 요구된다.

이러한 시기에는 우선적으로 대대적인 인물교체를 통해 새로운 생각을 가진 신인과 참신한 젊은 인재들이 많이 나와 새로운 정치를 시도해야 한다. 급변하고 있는 시대 변화에 맞는 사회제도와 질서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젊고 준비된 정치 지망생이다. 이러한 변화와 새로운 시대, 생활정치로의 대전환을 선도하는데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동참하고자 용기를 내 결심했다.

- 특별히 수원시 장안구 가선거구를 선택한 이유라도 있나?

연무동, 영화동, 조원1동은 어느 지역보다 발전이 저조한 곳이다. 그만큼 변화와 발전이 절실히 필요한 곳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최근 이곳 민주당 소속 기초의원이 부족한 자질로 주민들로부터 원성과 불만을 듣고 있기도 하다. 새누리당의 새로운 젊은 동력으로 낙후된 지역의 발전을 위해 과감히 선택했다.

저는 이곳 유권자들의 간절한 바람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깨끗한 정치, 개혁의 정치, 시민 속에서 함께 공감하는 정치를 하겠다. 시민과 항상 소통하면서 시민의 삶 속에 스며드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 나가겠다.

- 주요 핵심공약은 무엇인가?

주요 핵심공약이라기보다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아이들과 어르신들에게 집중하겠다.

국민기초수급자, 저소득 한 부모 가족, 차상위 계층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현황 조사 및 관리를 철저히 해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자들의 편에 서겠다.

방학 기간 중 아이들에게 더욱더 돌봄 기능을 집중하도록 하겠다.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하고 지역을 배회하는 청소년들을 종교 시설과 함께 책임감을 가지고 품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다.

이러한 부분을 감안해 우선 연무동, 영화동 주민센터 신축 시 돌봄의 공간과 문화의 공간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우리 지역은 경기대학교가 있고, 원룸, 저소득 다세대 주택이 밀집해 있다. 방범에 취약한 지역으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 기법을 도입해 주민이 행복한 아름답고 쾌적한 안전마을을 시범 조성하겠다. 시민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 중인 정부 정책에 부응하여 실천하겠다.

- 타 후보들과 비교해 내세울 만한 본인만의 강점이 있다면?

우선 젊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역 민원을 접해 보고 처리한 경험과 학문적인 완성이다.

저는 한나라당 수원 장안구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을 수행하면서 직, 간접적인 민원 처리와 참여를 통해 생활정치를 직접 경험했다.

또한 대학원에서 지방자치를 전공한 행정학 석사다. 이론과 실무를 함께 겸비한 준비된 후보다.

- ‘국민사위’ ‘고민끝 고민종’ 슬로건이 이름과 잘 매치된다. 의미가 있다면?

고민끝!! 고민종!!입니다.

기초의원은 능력도 중요하지만 시민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어야 한다. 생활정치를 실천하는 기초의원으로서 기본적인 소임에 충실해야 한다. 심부름 잘하고 젊어서 말이 잘 통하는 그런 시의원이 수원 장안에 있으니 시민 여러분, 고민끝!! 이런 의미다.

특히 최근 3대가 함께 생활하는 왕씨 가족을 중심으로 부부간의 갈등, 부모의 편애에 대한 자식들의 갈등 등을 그린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이 시청률 48%로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에 민중택배 고민중 역 조성하 씨가 ‘국민사위’로 등극했다. 지역을 돌며 인사를 다닐 때 아주머니들께서 “어! 고민중이 아니고 고민종이네” 하신다. 이름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 앞으로 선거운동은 어떻게 하실 생각인가? 튀는 선거운동으로 주목을 받는 후보들도 있다.

우선 부지런히 지역을 누비는 것이 첫 번째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지금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열심히 연무동, 영화동, 조원1동으로 지역주민들께 인사를 다니고 있다.

정치 신인으로 발품을 파는 것이 제일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뛰고 있다. 기본에 충실하려고 한다.

그리고 활동 중인 온라인 카페, SNS, 은혜 아빠와 복음보청기 블러그를 통해 사이버 홍보에 집중할 것이다.

프로필 사진 촬영, 선거홍보물 디자인, 운동원 등은 인터넷과 SNS를 통해 아마추어 작가나 디자이너, 시민 참여로 유권자가 직접 참여해 만들어 가는 선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연무동, 영화동, 조원1동 시의원 후보 명함을 건네며 저는 “열심히 하겠습니다!” 한다.

그러면 “시의원, 그거 왜 하냐?” 물어보신다. 또 “무엇을 열심히 한다고 하는 거냐?” 물어보신다.

“글쎄요”라고 하지 않는다. “저는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연결 고리처럼 여러분과 수원시 사이에서 심부름하는 배달꾼이 되고자 합니다!”

시의원, 절대로 갑이 아니다. 여러분의 뜻을 전달하는 전달자다. 시의원, 4년짜리 비정규직이다. 4년 후면 다시 일반시민으로 돌아갈 사람이다.

4년 후에 평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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