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부터 5월 10일까지 매탄3동주민센터서 개최

▲ 매탄마을신문 기자학교에서 ‘사진으로 보는 마을 이모저모’ 강의를 하고 있는 김철수 민중의소리 사진부장. ⓒ장명구 기자

매탄마을신문 기자학교가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10일까지 매탄3동주민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기자학교는 ‘매여울 사람들’이라는 주민모임에서 개최했다. 매탄3동 주민 2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마을신문을 창간하기 위한 하나의 계기로 마련 됐다.

기자학교를 주최한 서지연 대표는 “매탄3동에는 영통구청이 있고 주민센터가 있고 각 아파트 단지의 입주자대표회가 있다”라며 “모두 주민들의 행정편의와 자치를 위해 앞장서서 일을 하는 기구들이다. 그러나 정작 무슨 일을 추진하면 주민과의 소통이 부족하여 참여도 잘 안되고 활발한 진행이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 대표는 “마찬가지로 주민들도 마을에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하지만 아무도 친절하게 먼저 다가가 알려주지는 않는다”라며 “주민의 입장에서, 주민의 시선으로, 주민들이 용기 내어 다가갈 수 있는, 주민이 주인이 되는 마을을 만드는 데에 마을신문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마을신문은 매탄3동의 한가운데서 관과 민을 하나로 묶고 여러 주민 조직들을 연결해 주는 허브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강의는 지난 4월 19일 시작해 매주 금요일마다 열렸다.

강의 내용은 마을신문 기자로서 자부심과 전문성을 갖출 뿐만 아니라, 충분한 수습기간을 거쳐 마을신문 기자가 될 수 있도록 채워졌다. 

1강 △주민 기자의 자세와 역할, 마을신문 이야기(김삼석 수원시민신문 대표)를 시작으로, 2강 기사와 친해지기, 스트레이트 기사쓰기(장명구 뉴스Q 편집국장), 3강 구술 녹취, 인터뷰 요령(최화정 마을신문 강사), 4강 사진으로 보는 마을의 이모저모(김철수 민중의소리 사진부장) 순으로 진행 됐다.

서 대표는 “다양한 내용, 알찬 구성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수료자들과 함께 평가 작업을 통해 더욱 질 높은 기자학교를 준비할 것이다”라며 “수료자들은 앞으로 3개월 간의 수습 기간을 거쳐 정식 주민기자로 활동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이어 “주변 여러분의 관심과 도움으로 매탄마을신문 준비가 체계적으로 잘 진행되어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우리 삶터에 애정을 가진 주민의 힘으로 커가는 알찬 마을신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매탄마을신문은 오는 16일 매탄3동 주민센터 2층에서 수습기자 18명과 함께 수료식 및 1차 수습기자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3개월 동안 월 2회 총 6차의 수습기자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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