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무상교육 조기 실시운동 돌입

▲ 구호를 외치는 기자회견 참가자들. ⓒ뉴스Q 장명구 기자

진보당 경기도당(위원장 신건수)이 경기도교육청에 고1 수업료 감면 조치와 무상교육 조기 실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29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경기도 고등학교 1학년 수업료 반환과 무상교육 조기 실시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진보당 경기도당 신건수 위원장, 임미숙 사무처장, 김해나 청소년 위원장, 김배곤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참교육 학부모회 용인지회 서은화 지회장, 학부모 윤진영 씨가 함께했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기자회견문에서 “고1 수업료를 반환해야 한다는 학부모들의 요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경기도교육청은 요지부동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히려 무상교육 조기 시행과 수업료 환불을 실행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비판했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고1 무상교육 조기 실시를 재정을 이유로 시행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진보교육의 후퇴이자 그간 경기도민이 일구었던 진보적 교육의 성과를 무위로 돌리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진보당 경기도당은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고1 무상교육 조기 실시운동에 돌입한다”고 경고했다. “내일은 경기도당 전 지역위원회에서 지역교육지원청 1인 시위 및 캠페인을 시작하다”고 했다.

신건수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전국 12개 교육청에서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가계의 교육비 절감을 위해 무상교육 조기 실시를 약속했다”며 “그러나 경기도교육청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일갈했다.

김해나 청소년위원장은 “코로나19로 수업도 제대로 못 하고 있다. 수업료를 내는지도 모르고 있었다”며 “그런데 수업료를 내는 것에 화가 났다”고 질타했다.

고1 자녀를 둔 학부모 윤진영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경기도교육청은 예산을 핑계로 무상교육 불가 방침을 내렸다”며 “경기도교육청이 앞장서서 2학기 무상교육을 진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은화 지회장은 “진보당에서 제기한 무상교육 조기 실시에 적극 찬성한다”며 “내년 무상교육 실시를 이번 2학기로 당기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2020. 2/4분기 수업료 납부고지서’에 ‘반환’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했다.

▲ 모두 발언을 하는 신건수 위원장. ⓒ뉴스Q 장명구 기자
▲ 학부모 발언을 하는 윤진영 씨. ⓒ뉴스Q 장명구 기자
▲ 청소년 발언을 하는 김해나 청소년 위원장. ⓒ뉴스Q 장명구 기자
▲ 연대 발언을 하는 서은화 지회장. ⓒ뉴스Q 장명구 기자
▲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임미숙 사무처장. ⓒ뉴스Q 장명구 기자
▲ 퍼포먼스를 하는 기자회견 참가자들.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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