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실업 양산, 배송기사 계약해지, 악질 부동산 투기꾼 MBK 규탄”

▲ 홈플러스 매출 1등 안산점 폐점 중단 촉구, 대량실업 양산, 배송기사 계약해지, 먹튀매각 추진, 악질 부동산 투기꾼 MBK 규탄 경기지역 기자회견. ⓒ뉴스Q 장명구 기자

‘홈플러스 매출 1등 안산점 폐점 중단 촉구, 대량실업 양산, 배송기사 계약해지, 먹튀매각 추진, 악질 부동산 투기꾼 MBK 규탄 경기지역 기자회견’이 15일 오전 경기도청 앞에서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경기공동행동에서 주최했다.

경기공동행동 양경수 공동대표(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 경기정의평화기독교행동 사무국장 정종훈 목사, 진보당 경기도당 신건수 위원장, 마트노조 경기본부 이순분 본부장,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안산점 김규순 지회장, 마트노조 온라인배송지회 이수암 지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공동행동은 기자회견문에서 “흑자매장이자 알짜매장인 안산점을 매각하고 폐점한다는 것은 투기자본 MBK가 이윤 극대화를 위해 마트사업을 포기하고 부동산 투기, 부동산 장사로 돈을 벌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경기공동행동은 “안산점 매각과 폐점은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줄 뿐 아니라 대량실업 사태를 양산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안산점 매각과 폐점, 부동산 개발이 진행될 경우 직영직원과 외주·협력직원, 입점업주 등 안산점에서 근무하는 1천 명이 일자리를 잃고 쫓겨나게 된다”고 질타했다.

경기공동행동은 또한 “더군다나 MBK와 홈플러스는 코로나19로 밀려오는 배송 물량을 소화하면서 인간답게 살아보고자 홈플러스 온라인몰 배송기사들이 노조를 만들려고 하자, 쥐도 새도 모르게 노동자들에게 사형선고인 계약해지인 해고를 자행했다”고 성토했다.

경기공동행동은 ▲투기자본 MBK의 안산점 폐점 즉각 중단 ▲배송기사 계약해지 즉각 철회 ▲경기도와 정치권의 먹튀매각 저지 대책 마련 등을 거듭 촉구했다.

양경수 공동대표는 취지 발언에서 “매출 1위인 홈플러스 안산점을 노조와 의논도 없이 기습적으로 폐점하려고 한다”며 “매각을 추진하는 업체는 부동산 투기자본인 MBK”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종훈 목사는 연대 발언에서 “투기자본의 목적은 오직 이익뿐이다. 그 선두주자가 MBK”라며 “오로지 이익만을 위해 노동자를 이용하고 있다. 노동자의 가치는 중요하지 않다. 수단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자의 해고를 중단하고 매각을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신건수 위원장은 규탄 발언에서 “홈플러스 안산점 폐점은 곧 대량해고를 의미한다”며 “심하게 말하면 노동자에게 굶어죽으라는 것과 같다”고 질타했다.

신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발표하며 19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며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것이 아니라 있는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먼저”라고 일갈했다.

김규순 지회장은 현장 발언에서 “길게는 20년을 일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어렵다고 소리 소문 없이 폐점을 하고 우리를 내쫓겠다고 한다”고, 이수암 지회장도 “노조를 만들고 노동자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니 노조의 싹을 자르려고 한다. 부당해고 후 3개월 넘게 투쟁을 하고 있다. 안산점을 폐점하면 수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성토했다.

▲ 취지 발언을 하는 경기공동행동 양경수 공동대표(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 ⓒ뉴스Q 장명구 기자
▲ 연대 발언을 하는 경기정의평화기독교행동 사무국장 정종훈 목사. ⓒ뉴스Q 장명구 기자
▲ 규탄 발언을 하는 진보당 경기도당 신건수 위원장. ⓒ뉴스Q 장명구 기자
▲ 현장 발언을 하는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안산점 김규순 지회장. ⓒ뉴스Q 장명구 기자
▲ 현장 발언을 하는 마트노조 온라인배송지회 이수암 지회장. ⓒ뉴스Q 장명구 기자
▲ 홈플러스 매출 1등 안산점 폐점 중단 촉구, 대량실업 양산, 배송기사 계약해지, 먹튀매각 추진, 악질 부동산 투기꾼 MBK 규탄 경기지역 기자회견.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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