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경기본부-6.15수원본부, 수원역서 남북공동선언 이행 촉구

▲ 1인시위를 전개하는 6.15경기본부 상임대표 이종철 목사. ⓒ뉴스Q 장명구 기자

6.15선언 20주년을 앞두고, 6.15경기본부와 6.15수원본부는 5일 수원역 주변에서 6.15선언 등 그동안 남북 정상이 맺은 남북공동선언의 이행을 촉구하는 집중 실천을 전개했다.

이번 집중 실천은 수원 외에도 안산, 과천, 의왕, 군포, 안양 등 경기지역 곳곳에서 진행됐다. 아울러 전국 동시 다발로 실시됐다.

집중 실천 참가자들은 ▲정부의 남북공동선언 이행 ▲한반도 긴장 조성 연합군사훈련 중단 ▲남북 철도와 도로 즉각 연결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즉각 재개 ▲70년 전쟁 끝내고 평화협정 체결 ▲미국의 남북관계 간섭 말고 대북제재 해제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커다란 피켓을 들었다.

수원에서는 6.15경기본부 상임대표 이종철 목사, 6.15수원본부 상임대표 정종훈 목사 등 경기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 간부 1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집중 실천은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 6.15선언 20주년을 의미있게 준비하면서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생활방역을 감안하면서 진행된다.

6.15경기본부와 6.15수원본부의 경우 오는 9일(화) 오전 11시 30분 수원역에서 한 차례 더 집중 실천을 진행할 예정이다.

6.15경기본부 박성철 집행위원장은 “올해 2020년은 역사상 첫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6.15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고 말했다.

박 집행위원장은 “2018년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첫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 전쟁은 끝나고 공고한 평화가 정착되는 새로운 시대, ‘평화와 번영 그리고 통일의 시대’가 곧 우리 품에 안기겠다는 희망에 설렜다”며 “그런데 안타갑게도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는 다시 대립과 긴장의 원점으로 되돌아가 있다”고 말했다.

박 집행위원장은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를 마련하자는 포부로 6.15공동위를 비롯한 많은 민간단체들과 시민들이 6.15공동선언 20주년 행사를 성대하고 규모있게 준비해 왔다”며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규모 있는 행사는 불가능한 시점이고, 남북 간의 교류협력 역시 꽉 막혀있는 답답한 시절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6.15공동선언 20주년이 되는 15일, 6.15경기본부, 경기공동행동,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수원에서, 6.15경기중부본부, 민주평통안양시협의회는 안양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경기지역 통일·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참여한 ‘6.15공동선언 20주년 경기지역 영상선언’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6.15공동선언 20주년 준비위원회는 13일(토) 오후 4시 청계천 특설무대에서 기념 행사를 연다.

모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을 지키며 진행될 예정이다.

▲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촉구하는 집중 실천. ⓒ뉴스Q 장명구 기자

 

저작권자 © 뉴스Q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