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들을 만나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는 남동호 민중당 수원정 국회의원 후보. ⓒ남동호

남동호(29) 민중당 수원시정 국회의원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청년 내 불평등을 해소하는 선거를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남 후보는 예비후보 기간에 청년들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아주대 근처에서 대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만 24세 이하 청년들에게 무상교통과 무상학식(학교 식당 급식)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300여 명이 응답했다.

설문조사 결과, 무상교통 정책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59%(매우 동의 30%, 동의 29%)를 차지했다. 부정적 의견은 20%(부정적 16%, 매우 부정적 4%)에 불과했다.

또한 무상 학식에 대해서는 동의하는 응답은 53%(매우 동의 26%, 동의 27%)에 달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6%(부정적 13%, 매우 부정적 13%)에 그쳤다.

남동호 후보는 자료를 공개하면서 “청년들에게 교통과 식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지출 항목이지만, 오롯이 청년들이 스스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다”라며 “그러나 소득 격차에 따라 필수 항목에 대한 지출 금액도 달라진다”라고 분석했다.

남 후보는 이어 “작년 말, 무료 급식소에서 대학생들이 줄을 서서 식사를 받는다는 기사가 화두가 되었다. 한 달 교통비를 내지 못해 교통카드가 정지되는 청년들도 존재한다”며 “반면 소득 상위 계층들은 식비와 교통비 걱정없이 생활을 하는 청년 내 계급 격차가 확인 되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남 후조는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이런 청년 내 불평등을 해소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그러나 아무도 이야기 하지 않아, 직접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출마했다”라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한편 남동호 후보는 경기대 대학원 상담학과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민중당 경기도당 대학생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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