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을 하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시

수원시가 ‘생명샘교회’에 대한 특단의 대처방안과 향후계획을 내놓으며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4일 수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지역사회 내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렇게 확진 판정을 받은 분들의 추정 감염 경로는 모두 지난 2월 23일 교회 예배와 관련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23일 생명샘교회 예배를 본 신도와 접촉자 중 현재까지 수원, 오산, 화성에 거주하는 시민 총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염 시장은 “‘생명샘교회’에서는 3월 3일부터 상황종료시까지 교회시설을 자진폐쇄하고, 수원시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며 “폐쇄 기간 동안, 교회 내부와 주변 지역에 꼼꼼한 방역소독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또한 “수원시는 ‘생명샘교회’와 긴밀한 협력 하에 관계자 및 신도, 그 가족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며 “교회로부터 제출받은 신도명부를 바탕으로 1대1 전화면담을 실시하고 있다. 증상 여부에 따라 검체 채취 및 진단검사, 자가격리 등 추가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염 시장은 “수원시는 생명샘교회 관계자와 신도와 관련하여 별도의 모니터링 전담팀을 구성, 1대 1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겠다. 우리 시 관련부서 주축으로 생명샘 지원센터도 함께 운영하겠다”며 “또한, 추가 확진자 발생시 신속하게 접촉자 조사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염 시장은 “수원시 관내 모든 종교 기관 및 단체에서의 예배, 미사, 법회 등 집회를 금지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다”며 “수원지역 모든 종교 지도자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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